'지옥' 부활 장면 나체신…여배우 김신록 "실제로 다 벗고 찍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2.01 08:35  |  조회 38629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배우 김신록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이은미, 배우 김주령, 김신록, 있지(ITZY) 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록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촬영 시 온몸으로 열연했던 명장면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옥'에 부활신이 있다. 유해에서 사람의 모습을 갖출 때는 안무가님이 하시고 사람 모습이 보일 때부턴 제가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신록은 "실제로 다 벗었어야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연상호 감독님도 나체 촬영이 처음이셨다. 연기하려고 탈의하고 누웠는데 굉장히 오케이 사인이 빨리 떨어졌다"며 "감독님이 이런 게 처음이고 하기 싫으시니까 거의 '안 보련다' 수준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신록은 '지옥2'에도 출연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또 김신록은 드라마 '방법' 속 무속인 연기를 위해 실제 무속인을 만난 이야기도 전했다. 김신록은 "('방법') 팀에서 무당 팀을 붙여줬다. 그분들이 무속 관련 영화들 자문을 꽤 하시더라. 무속인 두 분과 매니저 한 분, 총 세 분이 한 팀으로 다니신다. 누나, 동생, 부인이시더라"며 이 자문팀의 또 다른 대표작으론 영화 '곡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신록은 "며칠 연습실을 빌려서 굿을 가르쳐 주셨다. 그런 거 하면 현장에서 빙의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잖나"라며 "무서웠는데 연습하러 갔더니 너무 힘들어 귀신 들릴 시간이 없었다. 3분 정도밖에 안 뛰었는데 거의 그로기 상태가 돼, 택시에 거의 실려 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