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김풍에 선물한 그림에 이런뜻이…"죽으려 할때 찾아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2.03 14:13  |  조회 3819
김풍 주호민 /사진=뉴스1, 주호민 인스타그램
김풍 주호민 /사진=뉴스1, 주호민 인스타그램
웹툰 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와의 법정 공방과 관련해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놓은 가운데, 동료 김풍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주호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직접 그린 그림 한 장을 게재했다.

그림 속에는 김풍으로 보이는 남성이 곤충채집통을 메고 잠자리채를 들고 있다. 김풍은 바위 아래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동그란 물체에게 환하게 웃고 있다. 이 물체는 주호민의 인스타그램 프로필과 같은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치 채널에서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게 되기까지의 긴 과정과 이후 괴로웠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주호민은 "다른 가족들을 생각하니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죄를 자신이 떠안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번개탄도 사고 유서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김풍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 목소리를 듣자마자 울음이 터졌다. 엉엉 울었다. '형 그냥 저 죽으려고요'라면서 막 울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풍은 주호민을 제지한 뒤 한달음에 달려와 그를 위로했다고.

주호민은 "김풍이 와서 계속 다독여주고 '이상한 생각 하지 마'라고 해줬다. 계속 살펴봐 준다.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주호민 부부는 2022년 9월 자폐가 있는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1심 재판부는 이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 측은 유죄 판결에 대해 황당하다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