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데뷔' 아이유 "신인시절, 먹을 거 사갔는데 아무도 안 먹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09 08:30  |  조회 5460
가수 겸 배우 아이유./사진=유튜브 채널 'PIXID' 영상
가수 겸 배우 아이유./사진=유튜브 채널 'PIXID' 영상
가수 겸 배우 아이유(31)가 쉽지 않았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PIXID'에는 '사회초년생 사이 숨은 사회생활 17년차 찾기(feat. 아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데뷔 17년차 아이유는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서 사회초년생인 척하고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눴다.

/사진=유튜브 채널 'PIXID'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PIXID' 영상
아이유는 "저는 데뷔했을 땐 너무 어렸어서 학교에 있다가 조퇴하고 방송국에 가는 중학생이었다"며 15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때를 떠올렸다.

아이유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한 지 3개월 정도 됐다"며 사회초년생들을 속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PIXID'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PIXID' 영상
한 사회초년생이 "첫 출근날 기억나냐"고 묻자 아이유는 "나는 먹을 거 사갔는데 그런 분위기 아니라서 내가 다 먹었다"고 털어놨다.

아이유는 "저는 그런 경험이 많다. 처음으로 리딩하는 자리라든지 미팅하는 자리 갈 때 먹을 거 항상 들고 갔는데 잘 안 드시더라. 그래서 점점 안 하게 되던 행동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PIXID'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PIXID' 영상
'기억에 남는 악마 선배'에 대한 질문에 한 사회초년생은 "내 친구 중에 덩치 큰 친구가 면접에 갔는데 면접관이 '이렇게 뚱뚱한 줄 알았으면 시간 내서 면접 안 봤지. 내 시간 아깝게'라고 했다더라"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 사연에 아이유는 "면접관이라면 사회생활 선배고 어른인데 이제는 그런 분위기는 완전히 지양돼야하는 걸 아실 만한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아직도 사고 방식이 이런 분들이 있구나 싶다"며 탄식했다.

'일하다 회사에서 울어본 적 있냐'는 질문에 사회초년생들은 각자 몰래 울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에 아이유는 "슬퍼서라기보단 몸이 너무 힘들어서 집에 가서 눈물이 또르르 흘렀던 적은 있는데 다들 그런 순간들이 있더라"며 공감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