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재결합→이혼…"인생 가장 큰 후회? 결혼" 발언 재조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22 14:30  |  조회 3161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40)이 남편인 프로 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42)과 이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파경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했을 당시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본인과 아이들의 명예 실추를 우려하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는 지난 21일 황정음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이영돈이 둘째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 등 여러 사진을 공개한 지 하루 만이다.

황정음은 남편 사진과 함께 "너무 자상한 내 남편.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울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 "우리 남편 이영돈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나심" 등의 글을 남겼다.

이영돈의 지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영돈이 연락 안 된다"고 댓글을 달자 황정음은 "그럴 만 하다", "지금 걸린 게 많아 횡설수설할 것" 등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2017년 첫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갈등을 겪은 두 사람은 2021년 7월 이혼 조정 신청을 철회하고 재결합,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황정음은 지난해 10월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파경 위기를 극복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황정음은 방송 이후 4개월 만에 결국 이혼을 발표해 당시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당시 황정음은 열애 10개월 만에 이영돈과 결혼했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멋있었다. 콩깍지가 씌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혼 8년 만에 마음이 달라졌다는 황정음은 "남편이 잘생겨 보인 적 없다, 남편한테 '심쿵'한 적 없다, 인생에서 가장 크게 후회하는 건 결혼"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며 "인생이 그런 것 같다. 살다 보니까 (달라졌다).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는 게 신기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황정음, 재결합→이혼…"인생 가장 큰 후회? 결혼" 발언 재조명

MC 신동엽이 "이혼 기사 나기 하루 전 부모님에게 이야기했다고 들었는데 반응이 어떠셨냐"고 묻자 황정음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가족들 단체 대화방에 '기사 나올 거니까 놀라지 말라'고 말하니 아빠가 '이 서방이 걱정이다'라고 했다. 저보다 남편을 걱정하더라"라고 털어놨다.

MC 서장훈이 "그래도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했다"고 하자 황정음은 "예전에 제가 싫어했던 행동을 남편이 조심해주고, 저도 마음이 아직 남아있으니 다시 합친 것 같다"고 재결합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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