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강♥' 제이제이 "절연한 아버지 없이 결혼…홀로 입장"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28 14:28  |  조회 6490
유튜버 제이제이./사진=유튜브 채널 'TMI JeeEun' 영상
유튜버 제이제이./사진=유튜브 채널 'TMI JeeEun' 영상
유튜버 제이제이가 배우 줄리엔강과의 결혼식에서 홀로 입장할 것이라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TMI JeeEun'에는 '결혼준비의 시작! 청첩장이 100만원이라고? 상견례, 피부관리, 웨딩다이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TMI JeeEun'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TMI JeeEun' 영상
이 영상에서 제이제이는 "웨딩 준비를 착착 진행해나가고 있다. 식대는 7만7000원부터 12만원대까지 있다고 하더라. 웰컴 드링크부터 추가 메뉴도 있는데 다 돈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꽃에는 예산을 많이 책정하지 않았다. 난 꽃이 아깝다는 주의다. 우리는 촬영도 하니까 사진에 예쁘게 나오면 좋지만 그래도 꽃 가격엔 마지노선이 확실했다. 하지만 다과나 음식은 손님들이 드시는 거니까 좋은 먹을거리로 다양하게 놓고 싶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차 뷔페 계약은 마무리했고 부가 상품 계약은 이번 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진행 상황을 알렸다.

이어 제이제이는 "엄마가 '신부 입장 어떻게 할 거냐, 줄리엔과 둘이 같이할 거냐'고 물어서 저는 혼자 할 거라고 했다"며 홀로 식장에 입장할 것이라 알렸다.

그는 "동시에 입장하고 싶지 않았다. 혼자 하겠다고 하니까 (엄마가) 왜 혼자 입장하냐며 벌써 울 거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혼자 입장하는 게 뭐 어떠냐. 아빠가 멀쩡하게 있어도 혼자 들어오는 신부도 많다. 혼자 들어오면 '주인공은 나야, 나' 같지 않나. 근데 엄마 입장에서는 그게 속상한가 보다. 난 속상하지 않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TMI JeeEun'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TMI JeeEun' 영상
앞서 제이제이는 '제 결혼식에 아빠를 초대하지 않을 거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아버지와 절연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제이제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아빠에 대한 기억이 없다며 "태어나서부터 엄마 혼자 날 보살폈다. 아버지에 대한 단 한 톨의 기억조차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왜 나는 아빠가 없나' 궁금했을 법도 한데 왠지 엄마한테 물어보면 안 되는 역린처럼 느꼈던 것 같다. 관심도 없었다"며 "유치원, 초등학교 참관수업 때는 외삼촌이 세 명이 있어서 외삼촌들이 같이 와서 수업에 참여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엄마는 날 낳을 때 혼자 낳으러 (분만실에) 들어갔다고 한다. 독박 육아를 넘어 홀로 애를 낳고 홀로 애를 키운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제이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처음 만나 3개월이나 함께 같이 살았지만 이후 다시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그는 "제가 클 때까지 얼굴 한 번 안 보여주고 연락도 한 번 하지 않았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4학년 때 함께 3개월간 살면서 저와 유대감을 형성했는데 이후로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정말 책임감 없고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제이제이는 아버지에게 '과거에 있었던 일은 어른들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 내가 모르는 일이 많으니 기회를 주면 내게 설명하고 싶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았지만 "불편하니까 연락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누구나 어떤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기회는 너무나 많았다. 최소한의 노력을 하는지 안 하는지는 알 수 있다. 냉혈한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절연한 이유를 밝혔다.

제이제이는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줄리엔 강과 친구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열애 사실을 알렸고, 이후 한 달 만에 약혼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오는 5월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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