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낫 들고 달려든 남편…외도 상대 8명, 딸 흉기 위협도 '충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3.28 14:25  |  조회 1435
/사진=MBC '실화탐사대'
/사진=MBC '실화탐사대'

대낮 길거리서 44㎝ 낫을 휘둘러 가족들을 공포에 떨게 한 남성과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28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한 가족에게 일어난 기막힌 가정폭력 사건을 다룬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사진=MBC '실화탐사대'

박금철(가명) 씨는 대낮 길거리 한복판에서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량을 향해 44㎝ 낫을 휘둘러 차 유리창을 깨부숴 차에 타고 있던 가족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박 씨(가명)의 아내 지현(가명) 씨는 1987년 결혼 이후 2022년 9월 남편이 낫을 휘두르는 사건이 있기까지 끊임없이 가정 폭력이 이어져 왔다고 털어놓는다. 박 씨가 반찬 투정 등 사소한 이유로 아내를 잔혹하게 폭행하거나 장인, 장모를 죽이겠다며 위협하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가족들을 괴롭혀왔다고 했다.

아내 지현(가명) 씨가 고통스러웠던 또 다른 이유는 남편의 외도였다.

지현(가명) 씨가 알고 있는 남편의 외도 상대만 8명이었고, 그는 여자를 바꿔가며 바람을 피웠다고 했다. 심지어 그는 아내와 딸들이 함께 근무하는 회사로까지 상간녀를 데려와서는 상간녀 앞에서 자신의 두 딸을 '죽이겠다'며 칼과 쇠몽둥이로 폭행하기도 했다고 한다.

박 씨(가명)는 집에 보관하고 있던 딸 결혼식 축의금을 두고 아내에게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누명을 씌웠고, 이 일로 지현(가명) 씨는 남편과 35년 동안 함께 일군 회사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당하고 집에서도 쫓겨나게 됐다.

이후 지현(가명) 씨는 짐을 챙기러 집에 들어갔다가 자신의 옷, 가방, 신발들은 물론 가족사진도 모조리 면도칼로 그어져 망가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충격적인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결국 지현(가명) 씨는 2022년 9월 남편과의 악연을 끝내기로 결심하고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

이로부터 1년 반이 지났지만 박 씨(가명)와 지현(가명) 씨는 여전히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심지어 이 기간에 단 한 번도 이혼 재판을 진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남편 박 씨(가명)가 아내 지현(가명) 씨의 이혼 소송 이후부터 아내와 가족들에게 끊임없이 보낸 '고소장'과 '내용증명' 때문이었다. 이들이 받은 고소장과 내용증명만 총 20건이 넘는다고 했다.

가족들은 박 씨(가명)가 재산 분할하지 않고 이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허무맹랑한 내용의 고소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박 씨(가명)는 제작진에게 되려 "사실이 아닌 내용증명은 보낸 적이 없다"고 반박한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사진=MBC '실화탐사대'

이날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 1월 제주도 전지훈련을 떠난 모 체육고등학교의 수영부 학생들의 성추행 사건도 다룬다.

입학 전 진행된 전지훈련 이후 학생들은 '전학 가고 싶다' '우울하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는 문자를 남기며 등교 두려움을 토로한다.

피해 학생들은 성기에다가 피해자 얼굴을 가져다 대는 등 동성의 선배들로부터 심각한 성폭력,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한다.

제주도 전지훈련 때부터 교내 기숙사 생활까지 엽기적인 가해 행각을 주도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수영부 3학년 선배 한 명과 2학년 선배 세 명이었다.

피해 학생들의 진술은 일관되고 명확했지만 합숙 생활 중 핸드폰 제출 규율로 인해 당시 증거자료조차 남길 수 없었던 상황.

아이들을 관리 감독했던 수영부 코치와 감독은 기숙사 안에서 일어난 일은 자세히 모른다는 입장이다. 합숙 생활 중 사건을 직접 목격했다는 목격자가 나타난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

한 가정에서 벌어진 폭력 사건과 체육고등학교 수영부에서 벌어진 합숙 성폭력 사건은 28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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