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재혼 아내, 남은 인생 희망…엄마가 이어준 인연" 눈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08 22:58  |  조회 6024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배우 이계인(72)이 재혼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8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이계인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계인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던 김수미는 "얼굴이 포동포동하니 피부도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전에 이계인이 '코트도 우리집 사람이 사줬다'고 해서 농담하는 줄 알았다. 전혀 몰랐다"며 이계인의 재혼을 언급했다. 그리고는 "그런데 왜 맨날 홀아비 같이 사냐"고 물었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이계인은 "지난번에 장독 사러 가지 않았나. 그거 보고 아내가 '거지야?'라고 하더라. '용건이 선생님은 멋있게 나오는데 일부러 거지 같이 다니는 거냐'고 하더라. 그래서 '장독 사러 가는데 양복 입고 가냐'고 했더니 '양복 아니더라도 있잖아'라고 하더라"라며 아내에게 남루한 차림을 지적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그래서 옷을 그렇게 사주는 거냐"며 흐뭇해했고, 이어 아내 덕에 멋쟁이로 거듭나고 있는 이계인의 멀끔한 차림이 공개됐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이계인은 아내와 운명적으로 만났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제삿날이 다가왔다"고 당시를 떠올리다 눈물을 쏟았다.

그는 "사과랑 배는 사야겠다 싶어서 혼자 가서 과일을 봉투에 담고 있었다. (아내는) 그게 안쓰러웠다더라. '죄송하지만 무슨 날이냐'고 물어서 '엄마 제사다'라고 했더니 눈이 빨개지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실례가 안 된다면 도와드리려고 한다'고 하더라. 제사에 필요한 것들을 알려줬다"고 했다.

이계인은 먼저 도움의 손길을 건넨 아내에게 기대 없이 집 주소를 알려주고는 홀로 제사상을 차렸는데, 실제 아내가 지인들과 이계인 집을 찾아 제사상 차리는 걸 도와줬다고.

이계인은 "과일도 잘라 놓고, 부침개도 놓고. 정말 고마웠다. 그러고 나서 전화할까 말까 했었다"며 어머니가 하늘에서 이어주신 인연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나의 여생에 희망, 우정, 모든 게 겹쳐 있다.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고 고백했다.

김혜정은 "선배님 부럽다"고 했고, 김수미는 "아까 혜정이가 '맨날 혼자 밥 먹기에 청승맞다'고 하더라. 혜정이 입장에서는 부러운 것"이라며 싱글인 김혜정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에 이계인은 "좋은 인연이 어디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계인은 1992년에 한 첫 결혼이 사기였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혼 관계였던 첫 아내가 10년간 다른 남자와 동거를 했다고 알려 충격을 안겼다. 이후 이계인은 1997년 10살 연하인 두 번째 아내와 재혼해 아들,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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