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멤버가 직접 신고"…'뉴진스 카피 논란' 아일릿, 악플 고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16 09:44  |  조회 2339
하이브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멤버 원희(16)가 라이브 방송 도중 악플을 신고하는 듯한 제스처를 보였다. /사진=엑스 영상 갈무리
하이브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멤버 원희(16)가 라이브 방송 도중 악플을 신고하는 듯한 제스처를 보였다. /사진=엑스 영상 갈무리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모회사인 하이브 경영진이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 신인 그룹 아일릿이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일릿은 데뷔 50일을 기념해 지난 14일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을 본 일부 누리꾼은 엑스(구 트위터)에 "라방에 쏟아지는 악플을 멤버가 보고 직접 지운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영상에서는 팀의 미성년 멤버인 16세 원희가 스마트폰으로 라이브 방송을 확인하며 손가락으로 누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원희가 직접 악플을 신고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정했다.

한 해외 팬은 자신의 엑스 계정에 "16살 아이돌이 여러 건의 악플을 직접 신고해야 했다"며 "소속사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고 있다"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180만회 이상 조회됐다.

일각에서는 소속사가 이 상황을 연출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날 원희는 방송 도중 스태프로 추정되는 이에게 스마트폰을 건네받은 후 댓글을 읽었다. 이런 행동과 관련 "소속사가 동정 여론을 형성하려고 상황을 연출한 것 아니냐"라고 의심하는 시선도 있었다.

아일릿은 원희를 포함해 모두 2000년대생이다. 윤아 민주 모카는 2004년생으로 올해 20세, 원희와 이로하는 각각 2007, 2008년생으로 현재 만 나이로 16세다. 팬들은 "어린 친구들이 어른들 싸움에 고생 중"이라며 멤버들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앞서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지난달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비난하던 중 하이브·빌리프랩의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이 무슨 죄냐. 어른들이 문제"라고 못 박았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