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딸' 샤일로, 18살 되자마자 "아빠 성 빼달라" 손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6.03 11:2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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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와 그의 딸 샤일로 졸리-피트/사진=AFP/뉴스1, Reuters/뉴스1 |
할리우드 스타 부부였다 이혼한 배우 안젤리나 졸리(49)와 브래드 피트(61)의 딸 샤일로가 18세 성인이 되자마자 아버지 성(姓)을 지우기 위해 개명을 신청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연예매체 TMZ 등은 샤일로가 지난달 27일 자신의 이름을 '샤일로 졸리-피트'(Siloh Jolie-Pitt)에서 아빠 성인 '피트'를 뺀 '샤일로 졸리'로 바꿔 달라는 개명 신청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샤일로는 18번째 생일이 되는 당일 바로 개명 신청을 해 주목받았다. 매체는 "아버지의 성을 버리는 게 성인으로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샤일로의 개명 신청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개명은 어렵지 않게 이뤄지기 때문에 승인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2005년 영화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다 교제를 시작했으며, 이후 10년 가까이 동거하다 2014년 결혼했으나 2016년 파경을 맞았다.
이혼 소송 3년 만인 2019년 완전히 갈라선 후로도 재산 분할과 자녀들의 공동 양육권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인 끝에 2021년 공동으로 양육권을 갖는 것에 합의했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왼쪽에서 3번째)와 그의 자녀(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샤일로, 자하라, 비비안, 매덕스, 녹스가 지난 2021년 10월27일 런던에서 열린 영화 '이터널스' 시사회에 참석했다. /AFPBBNews=뉴스1 |
졸리는 총 6명의 자녀를 뒀다. 피트와 결혼 전 매덕스(23), 자하라(19), 팍스(21)를 입양했으며,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 샤일로와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안(16)을 두고 있다.
졸리와 피트의 자녀들은 아빠 피트의 흔적을 지우는 등 그를 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비안은 엄마 졸리가 제작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책자에서 자신의 이름을 '비비안 졸리'로 기재했으며, 지난해 11월 자하라는 스펠만 대학에 입학하며 자신을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법적인 개명 절차를 밟은 것은 샤일로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지난해 10월 피트와 공동으로 소유했던 와이너리에 관한 소송 중 2016년 9월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던 전용기에서 피트가 자신과 자녀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졸리는 해당 여행 이후 며칠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나 FBI(연방수사국)는 브래드 피트의 아동학대 관련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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