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라디오쇼' 폐지설 해명 "김태호 PD도 연락…걱정 NO"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6.10 14:28  |  조회 1612
코미디언 박명수./사진=뉴스1
코미디언 박명수./사진=뉴스1

코미디언 박명수가 '라디오쇼' 폐지설에 대해 해명했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김태호 PD에게 연락이 왔는데 뉴스 기사에 '라디오쇼 폐지'라고 나왔다더라. 라디오쇼 없어지냐더라"라며 라디오 폐지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건 아니고 그만큼 라디오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렇게 하다가는 폐지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광고 완판이고 청취율 동시간대, 전체 1등이다. 잘 나가고 있다. 걱정할 필요 없다. 내 말을 믿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라디오쇼' CP(책임 프로듀서)와 함께 라디오 프로그램의 위기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의 라디오쇼' CP는 "광고가 하나 빠졌다"며 박명수에게 당부 사항을 전했다.

그는 "형(박명수)한테 몇 가지 부탁하려고 한다. 라디오가 청취율도 있지만 화제성도 있지 않나. 화제성이 최고인데 그걸 더 끌어올리기 위해 형이 직접 유명인들을 섭외해보면 어떻겠나. 직접 전화해서 당겨오는 모습 보이면 모두에게 귀감 되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아시지 않나. 요즘 피바람이 분다"고 덧붙였다. 최근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가 폐지된 데 이어 김창완, 최화정이 오랜 기간 진행해오던 라디오 방송에서 하차하는 등 라디오계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 언급한 것.

이에 박명수는 "예전에는 오랫동안 봐줬는데 라디오도 요즘은 그리 오래 봐주지 않는다. 다행히 KBS만 조금…."이라고 말했다.

CP는 가수 조용필, 나훈아, 배우 손석구, 마동석 등을 언급하며 "지금이 중요할 때다. 광고가 떨어지고 있어서 지금이 중요한 때다. 출연이 아니더라도 올림픽 시즌에 유명한 선수들과 전화 연결이라도 하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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