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정은, 칸 영화제 드레스 "50만원 맞춤 제작" 비화 공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6.18 23:30  |  조회 2005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배우 이정은(54)이 영화 '기생충'으로 찾았던 칸 국제영화제 비화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JTBC 주말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 출연하는 배우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이 출연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이날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정은은 "당시에는 실감을 못했다. 칸에 가는 게 어느 정도인지 실감을 못하고, 놀이동산에 간 소녀 같은 마음이었다. 되게 좋았다. 그냥"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이정은은 칸 국제 영화제 당시 입은 드레스 때문에 봉준호 감독에게 놀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이정은은 짙은 보랏빛 매끄러운 실크 소재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당시 사진이 공개되자 이를 본 이정은은 "봉준호 감독님이 공화당 당원 같다고 놀렸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정은은 "쫄지 말고 당당하게 서있으라고 했는데 나만 당당하게 서있었다. 기죽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드레스에 대해서는 "50만원 주고 맞췄다. 그 색이 날씬해보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이정은은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가장 신기했던 점에 대해 "못 만나봤던 세계적인 배우들을 보는 게 신기했다. 유명한 감독들은 다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스칼렛 요한슨은 아카데미 시상식 때 화장실에서 많이 봤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님도 만났었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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