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영끌 대출, 월 이자만 310만원"…이찬원 "빚 없는 게 부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7.24 08:12  |  조회 3846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화면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화면
가수 이찬원이 고금리 대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청약에 당첨됐지만, 고금리 대출 이자에 허덕이는 결혼 6년 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부부는 청약에 당첨돼 바다가 보이는 드림 아파트를 구입했다. 두 자녀와 함께 부러운 것 없는 삶을 사는 듯했지만 부부는 주택담보, 신용, 학자금까지 대출 원금 6억원에 매달 갚아야 할 이자만 약 310만원이라고 토로했다.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화면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화면
남편은 "결혼 준비를 거의 카드로 해서 초창기에 카드값이 많이 나왔다. 그러다 (아내가 출산하니) 조리원비 나오기 시작했고, 육아 관련해서 연결되면서 목돈을 모으지 못했다. 집을 사려고 알아보고 했는데, 시험 삼아 청약을 넣었는데 덜컥 됐다. 당첨되니 욕심이 나기 시작하더라. 그러면서 신용대출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보고 하면서 구매하게 됐다"라고 집을 매매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아내는 "지금 적금을 넣는 게 안 될 것 같다. 대출을 줄이고 나서 적금 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남편은 "너무 대출만 갚지 말자는 거다. 그건 미래가 없다"고 반박하며 갈등을 빚었다.

사연을 접한 이찬원은 "요즘처럼 고금리 시대에는 '빚 없는 게 부자'라는 말이 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양세형은 의뢰인 부부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이가 둘인데 한 달에 300만원 정도 번다. 무리한 영끌 대출로 집을 산 결과 대출 이자만 월 220만원이 나간다"라고 전했다.

양세찬이 "80만원으로 한 달 생활이 되냐"고 묻자 양세형은 "결국 아르바이트하고 대리운전도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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