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어린 시누이랑 영상 찍은 미나…"불편해" 지적 쏟아진 이유

미나 "동의받았다" 해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8.05 08:45  |  조회 344331
/사진=미나 인스타그램
/사진=미나 인스타그램

가수 미나가 시누이와 함께 찍은 영상에 나이를 표기해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오자 해명했다.

미나는 지난 1일 "시누이가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열흘 만에 만났는데 춤 실력이 확 늘었는데요? 응원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미나는 시누이와 함께 최근 유행 중인 '삐끼삐끼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다. 영상 속 미나와 시누이 위에는 '올케' '시누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들의 나이 53세, 37세가 각각 적혀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굳이 나이는 왜 쓰는 거냐?" "영상 의도는 나는 시누이보다 늙었는데 예쁘다는 뜻?" "시누이보다 10살 넘게 먹었는데 훨씬 젊어 보인다는 말을 듣고 싶은 거냐" 등의 댓글로 과체중인 시누이와 찍은 영상에 나이를 표기한 것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사진=미나 인스타그램
/사진=미나 인스타그램

이후 지난 3일 미나는 시누이와 찍은 영상을 한 번 더 공개했다. 영상 속 미나는 화장을 하다 춤을 추며, 미나의 시누이는 의자에 앉아 바나나를 먹다 이후 함께 춤을 춘다.

미나는 영상과 함께 "관심사가 다른 올케와 시누이"라며 "땀이 많아서 스킨도 안 바르고 다닌다는데 피부가 너무 좋다. 생얼 미인"이라고 적었다.

앞선 지적에도 미나가 다시 한번 나이를 표기한 유사한 콘셉트의 영상을 공개하자 다시 지적이 쏟아졌다.

한 외국인 팬은 "당신은 아름다운 여성이다.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할 필요가 없다"며 자신을 다른 사람 입장에 놓고 생각해보라. 이 상황이 뒤바뀌었다면 어떻겠나. 당신은 괜찮다고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방식으로 관심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비판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다 좋은데 시누이, 올케 나이 올리지 말아달라. 너무 강조하는 거 같아 보기 불편하다"는 댓글을 남겼고, 이 댓글은 '좋아요' 339개의 공감을 받았다.

이에 미나는 "남편이 누나(시누이) 동의받고 찍어서 나이 써서 올린 것"이라며 "비교하려 올린 게 아니라 시누이가 16살 어려도 서로 존중하며 친하게 잘 지내는 거 보여주려고 나이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른 누리꾼이 "매번 초·중학생들이랑 찍거나 과체중이신 분이랑은 찍으면서 20대랑은 절대 못 찍으실 듯"이라며 "진짜 하다 하다 이 영상 보니 이런 댓글 안 쓸 수가 없다"고 지적하자 미나는 "20대 댄서들과 많이 찍었다"고 맞받아쳤다.

미나는 2018년 17세 연하 아이돌 가수 출신 류필립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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