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1000억대 재력가 아내와 재혼 이유 "톨게이트서 동전 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8.29 09:52  |  조회 1876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가수 이승철이 재력가로 알려진 아내와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코미디언 아내들 심진화 정경미 김경아 홍윤화가 출연해 뜨거운 대화를 나눴다.

방송에서 이승철은 상대에게 반하게 된 이야기가 나오자 자신의 아내를 언급했다. 이승철은 두 살 연상의 사업가 박현정씨와 재혼한 바 있다.

이승철은 "15년 전 고속도로 톨게이트는 동전을 던지는 게 있었다. 뒤에 차가 서 있는데 (아내가) 뒤적뒤적하더니 동전 지갑을 꺼내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는 창피해서 보통 지폐 내고 잔돈을 받지 않냐"라며 "(아내가) 동전을 찾아 던지고 가는데 거기에 반했다. '생활력이 강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심진화가 "반하는 순간은 언제 올지 모른다"라고 하자 이승철은 "원래 작은 데에서 크게 반한다. 원래 그런 것"이라며 공감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이승철은 1995년 배우 강문영과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07년 지금의 아내 박현정씨와 재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박현정씨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계 섬유회사에서 일을 배운 뒤 원단 회사를 설립했다. IMF 때 달러가 높아지면서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으며, 자산이 1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승철은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결혼해서 제일 처음 손을 댄 게 우리 회사였다. 소소한 것부터 정리되더라.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살고 있다"라고 자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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