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사장' 빽가, 직원 만행 폭로…"무단결근에 정산 협박" 충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0.16 14:5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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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 빽가./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그룹 코요태 빽가가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 카페에서 일했던 직원의 만행을 토로했다.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빽가와 모델 이현이가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레스토랑 운영 경험이 있다며 "모든 사업에서 '사람'이 제일 힘들다. 갑자기 연락 두절돼 안 나오는 분들 너무 많다. 급하게 누군가에게 부탁했을 때 와서 도와주는 친구들은 두고두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5000평 규모의 대형 카페를 운영 중인 빽가는 "사업을 많이 하다 보니 (사람에 관한 경험이) 너무 많은데 나쁜 예가 더 많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빽가는 "제주도 제 카페가 외진 데 있어서 직원들 구하기가 힘들다. 차가 무조건 있어야 하는 곳이다. 한번은 무단으로 직원 3명이 안 나왔다. 다 전화도 안 받더라. (직원이 없어 가게가) 돌아가질 않으니까 그날 영업을 조기 마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 친구들 차가 가게에 있었는데 어딜 갔는지 모르겠더라. 다음날 저희가 퇴근할 때 그 친구들이 오더라. 어디 갔다 왔냐고 하니 '바닷가 놀러 갔다 왔다'고 하더라. 그러면 얘기를 해줘야 하지 않냐고 하니 '그럼 저희 그만둘게요'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이게 지금 말이 되냐'고 하니 알겠다더니 '저희 일한 거 어떡하실 거예요?'라고 하더라. 어쨌든 줄 건 줘야 하니까 (받아야 하는 돈이) 얼마냐고 물으니 '계산하기 귀찮은데, 노동청에 얘기할게요'라더라. (돈을) 안 준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그만뒀다"고 전했다.
DJ 박명수 역시 이에 "정말 실화냐"고 혀를 내둘렀고, 빽가는 그렇다며 "다 그만뒀다"고 전했고, 빽가 카페에 다녀왔다는 이현이는 "너무 한다"라면서도 "지금 계신 직원분들은 너무 좋더라"라고 위로했다. 이에 빽가는 "똥차 가고 X차 온다고 하지 않나. 그런 거처럼 좋은 분들이 왔다"고 말했다.
DJ 박명수는 "자영업 하시는 분들의 고충이다. 책임감 없는 분들이 의외로 계시는 반면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해주시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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