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1/3이 외국인" 정찬, 촛불집회 참석했다가 가짜뉴스 곤욕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11 10:3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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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정찬 인스타그램 |
지난 10일 정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인스타 어디에도 저따위 글은 없습니다. 거짓말이고 루머이자 유언비어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찬이 언급한 글은 한 누리꾼이 '정찬이라는 탤런트가 올린 인스타 글에 여의도 집회 때 1/3이 외국인(중국인)이라고 썼던 거 보셨나요?'라고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 올린 내용이다.
정찬은 "저 글을 쓰고 유포하신 분은 매우 아픈 분 같다. 병원에 어서 가보라. 쾌유하셔라"고 덧붙이며 분노했다.
앞서 정찬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의도에 왔습니다. 더현대서울에 전시회를 1호(첫째 딸)와 보러 왔습니다. 오늘 여의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데, 여기는 외국인이 1/3입니다. K컬처 무섭습니다"라며 여의도 전시회에 참석했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정찬은 "여의도에 왔으니 전시회만 보고 갈 수는 없지요"라고 덧붙이며 "오늘 민주주의가 꽃피우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언급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이 '전시회에 모인 1/3이 외국인'이라는 문장을 뒷 내용과 함께 오해하면서 루머가 퍼진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로 신고해라" "많이 아프신 듯" "법적조치만이 답" 등의 댓글을 달며 해당 글을 유포한 누리꾼을 비난했다.
국회는 지난 7일 5시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인근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촛불행동, 퇴진운동본부 등과 '국민주권 실현! 사회 대개혁! 범국민 촛불 대행진'을 개최했다. 정찬은 탄핵 집회 현장에 참석해 여러 인증샷을 남긴 바 있다.
표결 결과 김건희 특검법은 198표로 부결됐다. 탄핵소추안은 국민의힘 대부분 퇴장으로 불성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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