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사람 많아" "없어져야 할 프로"…'세바퀴' 폭로에 이휘재 소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2.20 06:4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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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나영.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박나래와 김나영이 아이들을 위해 첫 주택 살이를 결심한 가족을 위한 매물을 소개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와 김나영은 경기 파주시 야당동의 한 타운하우스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주인의 양해를 얻어 캠핑이 가능한 뒷마당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는 MC 박미선, 이휘재 등과 함께한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2009년 4월에서 2015년 11월까지 방송됐다.
이를 지켜보던 양세찬은 "두 분 다 '세바퀴' 출신이다"라며 깜짝 놀랐다. 코미디언 김숙, 장동민, 양세찬, 양세형을 비롯해 아나운서 이대호까지 출연한 바 있었던 것.
박나래는 "언니(김나영) 빠지고 제가 도연이랑 '세바퀴' 10개월 고정을 했다. 거기서 뒷줄에 앉아서 말 한마디 못 하고. 점점 뒤로 밀렸다"며 설움을 토로했다.
이를 지켜본 김숙은 본인도 뒤쪽에 앉았다며 "'슬쩍 나갈까?' 싶었다"며 공감했다. 양세찬 역시 "맨 뒷자리에서 얘기할 때 힘든 게 스피커를 틀어놓은 게 아니라서 앞사람이 앞만 보고 얘기하니까 안 들린다. 리액션을 못 한다"고 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
이에 박나래는 "안다"며 깊이 공감했고, 장동민은 "나영이랑 같은 엘리베이터 탔는데 문 닫히자마자 내 옆에 앉아 울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나영은 "진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김숙은 "저도 울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울어서 나도 못 울었다"고 기억했다.
이때 양세찬은 "우리가 힘든 포인트가 이거다. 모든 게 시작할 때 '자, 볼게요. 조용!' 이렇게 시작했다. 휘재 형이 '하이 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주우재와 장동민은 "이게 뭔가요, 이게 뭐죠"라고 이휘재를 따라 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다들 한 번 울고 가자"고 제안해 당시 '세바퀴'에 출연했던 이들은 동시에 우는 척을 해 웃음을 안겼다.
주우재가 "여기 '세바퀴' 무경험자가 저밖에 없다"고 하자 양세찬은 "넌 좋을 때 방송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고, 장동민은 "연예인이 뽑은 없어져야 할 프로그램 1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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