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이러지 말자"…정준, 참사 유가족 향한 악플에 '분노'
[무안 제주항공 참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03 05:2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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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 /사진=정준 인스타그램 |
정준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인 박한신 씨를 향한 악성 댓글에 관한 뉴스를 공유했다.
지난 1일 MBC는 지난달 3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동생을 잃은 유가족 대표 박한신 씨와 그의 딸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가족 대표 박한신 씨에 대한 가짜뉴스, 악성 댓글 등이 확산하자 박한신 씨 딸은 "유가족 대표 꼭 해야 하냐"며 속상해했다. 그러자 박한신 씨는 참사로 희생된 동생을 언급하며 "내 동생 마지막 가는 길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 한다"며 딸을 달랬다.
이에 대해 정준은 "제발 이러지 말자. 사람이라면 이러지 말자"라며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과 가짜뉴스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힘들지 나도 당신들도 모르니까 조용히 그분들을 위로하고 기도하자"라며 "그러니 제발 사람이라면 제발 그러지 말자"라고 강조했다.
정준은 "따님 힘내세요. 아빠는 옳은 일을 하시는 멋진 분이세요"라며 "응원합니다"라고 참사 유가족을 대표하는 박한신 씨와 그를 걱정하는 딸을 격려했다.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대표가 지난 2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번 참사로 친동생을 잃은 박한신 씨는 희생자 신원 확인, 장례 절차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정부 및 제주항공 측과 협의하기 위해 유가족들이 구성한 유족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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