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10살 연하' ♥케빈오 프러포즈 실망…"다시 하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07 08:1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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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주인공인 공효진, 이민호가 출연했다.
이 영상에서 공효진은 "'곰신'이 되니 더 신혼이 됐다. 헤어질 때 더 애틋하다"며 "면회도 가봤고, 외출도 데리러 가야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
공효진은 "강아지 산책하러 나가자고 해서 북한강 근처에서 놀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남편이 내게 움직이는 카메라를 샀다면서 테스트를 하겠다며 나를 찍었다. '찍어주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반지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결혼해줄래?'라고 묻더라. '어딨어? 너 (반지) 있잖아'라고 했는데 없다더라. '지금 이건 아니다. 이건 무효다. 나중에 다시 해라'라고 했다. '이게 뭐야' 이렇게 실망을 줬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
공효진은 "그러고 나서 집에 갔는데 준비를 해놨더라. 꽃가루를 뿌려놓고. 올라오는 길에 스토리가 있는 카드 10개를 둬서 하나씩 읽으면서 눈물이 터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남편은) 글을 참 잘 쓰는 사람이다. 카드에 우리 사진을 붙이고 그림도 그리고 기승전결이 있는 글을 썼더라.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거기서 반지를 줬다"며 정성 가득 담긴 프러포즈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에 실망을 준 게 키였다"며 결혼을 앞둔 이들을 향해 "프러포즈할 땐 실망부터 하게 하시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공효진은 "저는 울 줄 몰랐다. '그런 걸 왜 울어?'라고 했었다. '어떡하지? 어떤 식의 리액션을 해주지?' 했었는데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2022년 10월 가수 케빈 오와 결혼했으며, 케빈 오는 현재 군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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