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딸이 벌써 대학생?…"비올라 전공해 한예종 입학" 깜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08 06:1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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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호.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김지호, 이미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김지호 딸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고. 이에 이상민이 "진짜 들어가기 힘든 학교 아니냐"고 하자 김지호는 "악기로 입학했다. 비올라 전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탁재훈이 "악기 전공하는 거 어려운데"라고 하자 김지호는 "어렵다. 제가 봐도 어떨 때는 안쓰럽다. 작은 연습실에서 하루 종일하고 있으니까"라며 안타까워했다. 딸 아빠인 탁재훈은 "자기의 싸움 아니냐. 경쟁자들도 많고, 너무 어렵다"며 공감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그는 "제가 연극, 드라마, 영화 찍고 그럴 때다. 애가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엄마들이 다들 데리러 오지 않나. 제가 안 돼서 이모님이 데리러 간 거다. 딸이 의기소침해졌다. 저희 엄마한테 딸이 '왜 우리 엄마는 이렇게 바빠요? 나는 태어날 때 엄마가 연예인인 것 몰랐잖아요'라고 했다더라. 엄마가 옆에 없는 게 속상한 것"이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엄마가 '지호야, 네가 애 옆에 좀 있어 줘라. 네가 이거로 얼마나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애가 필요로 할 때 옆에 있어 줘라'라고 하셨다. 그때부터 제가 일을 좀 쉬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그는 "한 드라마를 할 땐 '엄마, 나 신경 쓰지 말고 해봐'라고 했다"며 딸의 응원을 받아 2014년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불의의 사고로 7세 지능에 머무는 '동옥' 역을 연기해,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지호는 "이런 연기도 도전하고 기특하다고 해서 준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으나, 탁재훈은 "딸의 한마디가 일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 것"이라고 했다.
김지호는 "오늘도 가는데 '엄마 너무 예쁘다, 역시 연예인이라 달라, 떨지 마, 잘할 수 있어'라고 하더라. 딸이 '신발 벗고 돌싱포맨' 완전 팬이다. 거의 다 봤다"고 전했다.
김지호는 2001년 배우 김호진과 결혼해 2004년 딸 효우 양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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