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내 루머 많더라, 5년간 이 방법으로 수행" 심경 고백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09 05:00  |  조회 7592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배우 송혜교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영화 '검은 수녀들'로 11년 만에 스크린에 등장하는 배우 송혜교가 출연했다.

이날 송혜교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들리는 걸 들어보면 되게 루머가 많더라. 가끔 인터뷰하거나 잘 모르는 분들 뵀을 때 그 루머에 대해서 저한테 물어보시는 경우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저는 그렇게 대답한다. '나도 들은 얘기다. 그 루머 만든 사람한테 가서 물어봐라. 나도 모르는데 내가 어떤 대답을 해 주냐. 들은 이야기인데' 그렇게 이야기한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MC 유재석은 "그런 이야기가 많은 사람한테 회자가 되면서 내가 해명할 일이 아닌데 해명을 해야 하는. 맞는 이야기다. 만든 사람한테 하라고 해야지"라며 공감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송혜교는 "저는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솔직히 이제는 괜찮다. 나한테 악성 댓글이 달리는 건 괜찮은데 가족한테 그러는 건 조금 마음이 찢어지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워낙 어릴 때부터 활동해서 계속 크고 작은 루머들이 많았다. 제 직업이 그렇다 보니까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 적이 많이 있긴 했다"라며 "어떨 때는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라는 일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MC 조세호가 "이런 시간을 어떻게 보내셨나"라고 말하자 송혜교는 "한창 노희경 선생님과 연락을 자주 할 때, '네가 너 자신을 첫 번째로 사랑할 줄 알아야 더 많은 사랑을 주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게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고 답했다.

이어 "당시 선생님께서 '아침 수행, 저녁 수행을 하자'라고 하셨다. 아침 수행은 일어나서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고 어떤 생활을 하며 지내겠다는 이런 것들을 적고, 저녁 수행은 자기 전에 오늘 하루 감사했던 10가지를 적는 거다. 그걸 5년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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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연기 변신으로 화제가 됐던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전에 자신이 연기를 못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제 연기를 보는데 제가 너무 지루했다. 보시는 시청자분들은 더 지루하시겠다 싶었다. 표정이 다양하지도 않고 연기에 재능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우울했다"고 자신의 연기에 회의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표현하는 데에 한계가 있고. 창피하기도 하고 '좀 쉬어야 하나' 이런 생각도 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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