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20억 사기, 남동생은 돈 뺏으려 칼 휘둘러"…충격 사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07 05:1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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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엄마와 남동생에게 돈을 뜯기고 남편, 친구, 변호사에게 배신당해서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들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사연자에 따르면 그의 친모는 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하면서 투자 사기를 벌였다. 사기 친 금액만 20억원이 넘어 현재 채권자들과 소송 중이라고. 사연자는 몸싸움까지 벌이며 친모를 내쫓았지만, 남편은 '나를 속였다. 네 친정은 사기꾼 집안'이라며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엄마에게 아빠가 제게 상속한 1억7900만원도 손해 봤다. 돈을 뺏기 위해서 남동생은 제 아이들에게 과도를 휘둘렀다. 며칠 전에도 남동생이 저를 스토킹하는 바람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해서 지내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이혼 소송 중 남편이 재산 가압류를 걸자 돈을 남사친에게 맡겼다는 사연자는 그 남사친에게도 배신당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남사친이 본인 부모와 5일 만에 제 돈 8600만원을 없애버렸다. 양육비라고 돌려 달라고 했더니 남사친 부모가 '내 아들한테 줬으니 내 아들 돈이야. 저 X 머리에 총 쏴버려'라고 했다. 차용증까지 썼는데도 그렇게 된 거다. 심지어 (남사친이) 제 재판 자료가 든 휴대전화까지 훔쳐 가서 박살을 내더라"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사연자가 "변호사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로펌 소속 변호사였다"라며 이름을 말하자, 서장훈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사연자는 로펌에 몇 번이나 찾아갔지만 대표 변호사도 만나지 못했고 로펌 측은 책임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이어 "어릴 때부터 네가 결핍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이 따뜻한 말을 건네기만 해도 네가 의지를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너를 배신한 엄마, 남동생, 남편, 지인들과 완벽하게 단절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네 마음이 아주 단호하고 냉정해야 한다. 가족이라고 해서 마음이 약해지면 안 되고 '이 인간들을 다시는 안 본다'는 마음으로 주변 정리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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