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또 여자 아나운서?' 욕 의미 없어…비호감, 시간이 해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07 22:2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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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7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비호감으로 시작해, 이젠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귀여운 말썽쟁이 현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한 전현무는 조선일보, YTN, KBS에 모두 합격한 과거를 언급했다.
전현무는 "조선일보와 YTN에 동시 합격했다. 조선일보가 신입사원을 먼저 불러서 최종 결정 전에 일주일 다녔다. YTN으로 결정한 뒤 3년 간 앵커를 맡았다. 내 최종 꿈은 주말 예능 MC였기 때문에 KBS로 이직했다"고 설명했다.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온갖 KBS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전현무는 '스타골든벨' 출연 시기를 언급했다. 그는 "그때 되게 외로웠다. 누가 내 편이냐, 아나운서실에서는 거의 이단아였다. '왜 아나운서 망신을 주고 다니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격이 내가 은근히 MBTI의 I(내향형)이라 연예인 친구도 없었다. 방청객들도 날 싫어했다. 왜냐면 나 하나 웃겨 보겠다고 아이돌한테 심술궂은 농담 하고 그랬으니까"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그러면서 전현무는 "사람들이 날 너무 싫어하더라. '비호감', '나댄다', '진짜 극혐'이라고 하더라. 심지어 내 유두마저 비호감이라고 싫다더라. 그게 내 잘못이냐"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정재형은 "그런데도 네 식대로 꾸준히 간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전현무가 출연 중인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언급했다. 최근 방송에서 전현무는 신인 아나운서 홍주연이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자 기사화해달라고 말했고 실제로 기사화되며 화제가 됐다. 전현무의 전 공개 연인이 여자 아나운서였기 때문.
이에 대해 정재형은 "그 프로그램을 보니 노이즈를 만들어서 사실은 프로그램을 띄우고 있는 거더라. 마케팅을 자체 내에서 하는 거였다. 되게 용감하더라"며 극찬했다.
전현무는 "너무나 많은 일을 겪다 보니 내가 욕먹고 '또 여자 아나운서냐' 하는 게 의미가 없더라. 사람들은 그러다가 또 만다. 이슈는 또 다른 이슈로 덮인다. 난 화제가 되는 그 친구(홍주연 아나운서)가 이 이슈로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기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전현무는 "나는 막 긁어 부스럼을 만든다. (비호감 이미지는)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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