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이병헌 "탑, 인맥 캐스팅? 굳이 내 입장 밝힐 필요 못 느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08 17:3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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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사진=뉴스1 |
8일 이병헌은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겜2')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탑(본명 최승현) 캐스팅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그룹 빅뱅 출신 탑은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빅뱅을 탈퇴한 뒤 연예계 활동 중단을 알렸으나 '오겜2'에 캐스팅되며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일각에서는 탑이 평소 '오겜2'의 주연인 이정재 이병헌 등과 가까운 사이로 '인맥 캐스팅'이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 당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이병헌은 "(이름이 거론된 것을) 속상해할 것까진 없고, 감독님의 생각을 전해 들은 뒤 이 역할을 한다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논란에 대해) 굳이 입장을 밝힐 필요는 없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박규영 시즌3 스포', '박성훈 AV 사진 논란' 등에 대해서는 "SNS는 개인의 영역이기에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라며 "대중의 관심이 큰 만큼 더 이야기가 크게 된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어떤 프로젝트보다 큰 관심을 받는 작품에 참여하고 있구나 싶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지난해 12월26일 전편을 공개한 '오겜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렸다.
넷플릭스 TOP 10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겜2'는 지난달 30일부터 1월5일까지 582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시리즈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93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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