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어리니까 이혼해" 분노…아내 들들 볶는 12살 연상 '꼰대 남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10 05:05  |  조회 60613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이혼숙려캠프' 7기 남편의 황당한 이상형 조건에 서장훈이 진저리를 쳤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잔소리로 고통을 받는 7기 꼰대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의 결혼 조건은 아르바이트하고 본거지와 거리가 멀고, 가정환경이 부유하지 않은 여자, 15살 연하에 기가 센 여자였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남편은 "전국적으로 결혼 상대를 찾으려고 30명 정도 만났었다"라며 "이상적인 배우자를 찾기 위해 결혼 전 연애를 많이 했다. 연애 기간을 1년을 넘기지 않았다. 1년을 넘기면 다른 여자를 못 만나니까"라고 말해 패널들을 황당하게 했다.

서장훈은 "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무섭다. 말도 안 되는 본인만의 개똥철학이 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남편은 "나이 차이가 적으면 결혼해서 아이 낳을 때 되면 노산에 가깝다. 태어날 아이의 생존 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어린 여자를 만나려고 했다"라고 밝혀 좌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또 남편은 연애 시절 첫 데이트 비용을 모두 여자가 내게 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실수인 척 지갑을 안 들고 와서 (여자가) 전부 계산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여자면 괜찮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현재 아내는 12살 연하로 남편은 자신이 32세에 20세 아내를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12살 차이는 너무 적다. 더 많이 나야 하는데 정신을 못 차렸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다른 부부들은 "너무 과하다" "저라면 그렇게 생각 안 할 거 같다. 이상하다"라고 반응했다.

남편은 집안일도 하지 않았다. 육아 휴직 중인 아내가 청소, 빨래, 장보기, 네 아이 돌보기와 등원을 모두 해야 했다. 갓 100일 된 막내 새벽 수유로 잠이 부족한 아내를 무시하고 새벽 6시30분에 피아노를 치는 모습도 보였다.

꼰대 남편에 서장훈은 "15살 어린 여자를 줄기차게 찾은 이유가 가스라이팅 하기 쉬운 아내를 찾은 거 아니냐, 자기 말을 잘 듣게 하려고.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면 누가 저 말을 듣냐"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맞다. 그걸 본인 입으로 그래서 어린 여자를 찾은 거라고 저한테 말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만만한 아내만 들들 볶는다. 얼마나 찌질하고 비겁하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잔소리를 듣는 나도 짜증이 난다. 아내분 잘 생각해봐라.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지금 당장 싹 뺏어서 양육비 4명이니까 엄청나게 나온다. 깔끔하게 받아라. 이 꼴을 당하면서 왜 저러고 사냐"며 재차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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