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어리니까 이혼해" 분노…아내 들들 볶는 12살 연상 '꼰대 남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10 05:0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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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잔소리로 고통을 받는 7기 꼰대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의 결혼 조건은 아르바이트하고 본거지와 거리가 멀고, 가정환경이 부유하지 않은 여자, 15살 연하에 기가 센 여자였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
서장훈은 "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무섭다. 말도 안 되는 본인만의 개똥철학이 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남편은 "나이 차이가 적으면 결혼해서 아이 낳을 때 되면 노산에 가깝다. 태어날 아이의 생존 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어린 여자를 만나려고 했다"라고 밝혀 좌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또 남편은 연애 시절 첫 데이트 비용을 모두 여자가 내게 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실수인 척 지갑을 안 들고 와서 (여자가) 전부 계산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여자면 괜찮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
이를 본 다른 부부들은 "너무 과하다" "저라면 그렇게 생각 안 할 거 같다. 이상하다"라고 반응했다.
남편은 집안일도 하지 않았다. 육아 휴직 중인 아내가 청소, 빨래, 장보기, 네 아이 돌보기와 등원을 모두 해야 했다. 갓 100일 된 막내 새벽 수유로 잠이 부족한 아내를 무시하고 새벽 6시30분에 피아노를 치는 모습도 보였다.
꼰대 남편에 서장훈은 "15살 어린 여자를 줄기차게 찾은 이유가 가스라이팅 하기 쉬운 아내를 찾은 거 아니냐, 자기 말을 잘 듣게 하려고.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면 누가 저 말을 듣냐"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맞다. 그걸 본인 입으로 그래서 어린 여자를 찾은 거라고 저한테 말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만만한 아내만 들들 볶는다. 얼마나 찌질하고 비겁하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잔소리를 듣는 나도 짜증이 난다. 아내분 잘 생각해봐라.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지금 당장 싹 뺏어서 양육비 4명이니까 엄청나게 나온다. 깔끔하게 받아라. 이 꼴을 당하면서 왜 저러고 사냐"며 재차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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