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미국서 300억 받았는데…국내 오니 3000만원, 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14 10:26  |  조회 3098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야구선수 추신수가 국내에 복귀하며 연봉을 삭감한 비화를 고백한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초로 200홈런 대기록을 세운 감동 실화를 전한다.

추신수는 '야구계 최수종'이라는 별명이 공개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아내에게 미안했던 마음도 고백한다. 아내 몰래 대규모 결혼식을 준비했다가 중단한 에피소드도 있다. 그는 당시 구단의 허락을 받아 경기장 결혼식을 준비해 왔으나 아내의 충격적인 한마디에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추신수는 국내에 복귀해 파격적인 연봉 삭감이 자기 작품인 사실도 털어놓는다. 누적 연봉 1900억원으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봉 1위였지만, 국내에서 연봉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된 것.

이는 다른 선수들을 위한 배려임이었음이 밝혀져 더욱 관심을 끈다.

추신수는 지난달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가장 많이 받았을 때는 2주마다 13억~14억원씩 받았다. 1년 연봉이 2100만달러(약 300억원)였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추신수는 "금전적인 걸 생각했다면 당연히 미국에 있었겠죠"라며 "그것보다는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니까 마지막을 좀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었다. 한국에 온 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자는 게 컸다"라고 털어놨다.

추신수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오는 15일 밤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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