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와 결혼→불륜 들통난 일본 국대 유격수 "대화로 풀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14 14:28  |  조회 899
/사진=겐다 소스케 인스타그램
/사진=겐다 소스케 인스타그램
걸그룹 출신 아내를 두고 유흥업소 여성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일본 국가대표 유격수 겐다 소스케(31·세이부 라이온스)가 아내와 대화로 풀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올렸다.

지난 12일 겐다 소스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에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야구팬과 관계자 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내에게 힘들고 슬픈 일을 겪게 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일부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지만, 본건에 대해 아내와 직접 대화해 부부가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을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폐를 끼친 분들께 야구를 통해 보답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25일 일본 타블로이드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겐다 소스케의 불륜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겐다가 1년 가까이 유흥업소 여성과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지난해 말 두 번이나 해당 여성을 만난 것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겐다는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세이부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5시즌 동안 주장을 맡아 왔다. 그는 2019년 일본 걸그룹 노기자카46 1기 멤버 에토 미사(31·결혼 후 겐다 미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그간 겐다는 에토와의 화목한 가정생활을 공식 석상이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해왔기 때문에 팬들의 큰 비난을 받았다.

아내 미사는 겐다가 사과문을 올린 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저희의 사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미사는 "부부가 대화를 거듭해 앞으로 함께 나아가기로 했다"며 "저 역시 남편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고, 남편을 지지해 주신 많은 분을 위해 부부가 함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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