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2.7억 전세사기 아직도 해결안 돼…굉장히 힘들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14 11:09  |  조회 1252
/사진=덱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덱스 유튜브 영상 갈무리
넷플릭스 '솔로지옥' 출신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가 전세사기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덱스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덱스는 제작진의 전세사기 피해 근황에 대한 질문에 "1년 반 됐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덱스는 "조만간 변호사님을 모시고 한 번 다뤄보자"며 "나름대로 이슈가 돼서 기사도 많이 났지 않나.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쪽에서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당연히 그래서도 안 되겠지만 '얄짤'(어림) 없더라. 똑같은 시간과 절차를 밟고 있다. 굉장히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덱스는 2023년 7월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전세로 살던 중 자신도 모르게 집주인이 바뀌었고 알고 보니 기존 집주인이라는 사람은 명의만 빌려 갔던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덱스는 전세금 2억7000만원 중 90%를 대출받았고 HUG 보증보험에도 가입했지만, 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덱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덱스 유튜브 영상 갈무리
덱스 외에도 전세사기 피해를 호소한 연예인들이 여럿 있다.

개그우먼 이수지는 "전 재산 4억원을 들여 파주에 집을 샀는데 사기를 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기꾼이 집 13채를 지어서 파는 사람이었다. 시행사 대표였다. 아무 권한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준 것. 돈 없다고 해서 못 받았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광규는 집주인과 만나지 않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부동산 사장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김광규는 "빌라 월세를 주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받고 날랐다"며 "요즘도 볼 수 있는 수법이다. 잡혀도 돈 없다고 하면 끝이다. 그 당시 그 동네 피해액이 70억이었다"고 말했다.

배우 이세창 역시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하며 돈을 돌려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세창은 "피해자 중 젊은 학생들은 사기꾼이랑 싸울 힘이 없지 않나. 저는 지인들 도움을 받아서 사기꾼 집 전체를 압류 걸어 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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