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텔라' 개발한 그 사람…밸런타인데이에 세상 떠났다

리벨라의 개발 자금 후원자인 미켈레 페레로 죽은 지 정확히 10년 후 비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18 13:08  |  조회 1170
/사진=일 메사제로 엑스 갈무리
/사진=일 메사제로 엑스 갈무리
글로벌 인기 초콜릿 잼 '누텔라'를 개발한 프란체스코 리벨라가 밸런타인데이에 사망했다. 향년 97세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메사제로(Il Messaggero)는 "누텔라의 아버지 프란체스코 리벨라가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화학자 프란체스코 리벨라는 이탈리아 기업 페레로가 생산하는 헤이즐넛 스프레드(잼과 비슷)인 '누텔라'를 만들어낸 사람이다. 그는 누텔라의 이름을 직접 지었으며, 이 제품으로 20세기 초콜릿 잼의 대중화를 이뤄냈다.

프란체스코 리벨라가 사망한 날은 2월14일 밸런타인데이다. 이날은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다. 초콜릿 잼 개발자가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에 사망하자 절묘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프란체스코 리벨라는 자신의 후원자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만에 사망했다는 것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이탈리아 기업 페레로의 소유주 미켈레 페레로는 2015년 2월14일 역시 밸런타인데이에 눈을 감아 절묘한 우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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