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퇴출' 박유천, 일본에선 여전한 인기?…"아리가또" 함박웃음

박유천, 일본서 진행된 사진전 참석…은퇴 번복 후 일본서 솔로 가수 데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19 23:03  |  조회 8342
가수 박유천.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가수 박유천. /사진=엑스(X·옛 트위터)
마약 투약과 세금 체납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한국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박유천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박유천이 일본 팬들과 만나 소통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영상 속 박유천은 일본 도쿄타워에서 열린 사진전에 참석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박유천은 목을 감싸는 터틀넥 니트 스웨터에 검은색 패딩 점퍼를 걸친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머리는 가볍게 묶일 만큼 긴 머리에 얼굴에는 살이 조금 오른 모습이었다.

가수 박유천.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가수 박유천. /사진=엑스(X·옛 트위터)
박유천은 자신을 보러 온 팬들에게 "고맙다"는 일본말을 연신 반복하며 고개 숙여 인사했고, 팬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영상을 본 일본 팬들은 "귀엽다" "포니테일의 박유천도 사랑해요" "보기 좋아 보여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영상에서 박유천은 휴대전화로 팬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가 하면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박유천은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으나 팀에서 나온 후 2010년 그룹 JYJ로 활동했으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2018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듬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의혹에 기자회견을 열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호소했고,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 투약 혐의가 인정됐다.

은퇴를 선언했던 박유천은 1년 만에 은퇴 의사를 번복,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러나 박유천은 2023년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원을 내지 않아서다. 체납 논란에도 박유천은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일본 등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박유천은 지난해 2월 일본 도쿄 하네다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을 여는가 하면,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솔로 앨범 'Where I Walk'를 발매하고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도쿄 시부야의 요요기 공원에서는 크리스마스 공연도 열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