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신상털린 '뻑가' 고소하나…"우리 가족 다룬 영상 확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22 16:4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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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작가 /사진=머니투데이 DB |
지난 21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유튜버 '뻑가'가 우리 가족을 다룬 영상을 가지고 계신 분은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주호민은 "영상이 두세 개 이상(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적었다.
이후 그는 글을 수정하고 "(영상) 확보됐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뻑가가 게재했던 주호민 관련 영상을 수집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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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호민 유튜브 채널 갈무리 |
지난해 2월 법원은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했다. 당시 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사안과 판결 내용 등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주호민이 특수교사들 환경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왜 자기 애만 생각하나' '본인들 탓이라는 생각은 왜 안 하나'라며 비판했다.
뻑가는 그러던 중 주호민의 아들과 아내를 거론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뻑가는 주호민이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구독자 114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뻑가는 온라인이나 사회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전달하는 영상을 주로 게재했으나, 자극적인 발언으로 타인을 비난하는 '혐오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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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뻑가 영상 갈무리 |
뻑가는 딥페이크 범죄 피해를 우려하는 여성들을 조롱하며 혐오적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인터넷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뻑가 채널에서 익명의 사용자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그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과즙세연 측 법률대리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으로부터 뻑가에 대한 증거 개시 요청을 일부 승인받아 구글로부터 뻑가에 대한 개인정보 일부를 받았다.
그 결과 뻑가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 박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뻑가는 자신의 영상 대부분을 삭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뻑진스'는 뻑가의 모든 영상을 저장해뒀다며 뻑가로부터 피해를 본 이들에게 이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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