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한 번도 날 데리러 오지 않은 엄마…늘 기다렸다" 울컥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25 16:00  |  조회 1495
배우 한가인.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배우 한가인.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배우 한가인이 자유분방한 매력과 함께 남다른 입담을 뽐낸다.

25일 저녁 8시 25분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한가인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난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예고 영상 속 한가인은 자리에 앉자마자 "내복 입은 게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잠깐만 당기겠다"며 바지 속 내복을 걷어 올리는 털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MC 유재석이 한가인이 유튜브를 통해 가수 랄랄의 부캐릭터 '이명화'로 변신한 것을 언급하며 "거기까지 할 줄 몰랐다"고 하자 한가인은 "그날 앞에 거울이 없었다. 분장을 하고 사람들과 눈이 마주쳤는데 표정이 (이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한가인은 자신의 닮은꼴로 꼽히는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저 동준이 만나고 입원했었다. 도플갱어 만나서"라며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MC 유재석은 "결혼식 사회를 제가 봤다"며 한가인과 배우 연정훈과의 결혼식을 언급하자 한가인은 "다 깨지고, 엉망진창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한가인은 최근 화제가 된 육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한가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루 종일 자녀 등·하교 및 학원 '라이딩'(차에 자녀를 태워 데려다주는 것)을 하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한가인 첫째 딸은 상위 1% 영재, 둘째 아들은 영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가인은 "어느 날 아이가 오더니 '엄마, 나 이 학원 진짜 못 다니겠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두 번만 가보고 그때도 네 생각이 맞으면 그만둬'라고 했다. 근데 아이가 '이야! 나는 두 번만 가면 안 온다'고 소리쳤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저희 엄마는 한 번도 저를 데리러 와 주신 적이 없다. 근데 엄마가 안 오실 걸 알면서도 늘 기다렸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또 "저는 겉으로는 되게 단단하고 야무지고 똑똑하고 뭐든지 잘해야 했다"며 어린 시절을 돌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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