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근황, '여대생 폭행 루머' 낙인 여전?…"산중 생활 6년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01 10:42  |  조회 2307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45)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진 스타들의 충격 근황'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0년대 초 격투기 열풍을 이끈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현재 고향인 제주도 산속에서 6년째 살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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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출연한 한 기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며, 정말 외출을 해야 할 때는 사람이 없는 새벽에만 집밖에 나간다고 한다. 마스크를 끼지 않으면 불안해져서 바깥 외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비교적 사람이 없고 조용한 곳인 제주도로 이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최홍만이 오랜 은둔 생활을 하게 된 이유는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로 인한 대인기피증이었다.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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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홍만은 2011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여자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 받은 바 있다. 이에 '여대생 폭행설'이 돌았으나 이후 최홍만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최홍만은 여러 차례 해명했지만 루머를 바로잡기는 쉽지 않았다.

최홍만은 2021년 일본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의 거센 비난과 악성 댓글로 인해 일본 오사카에 거주 중이며, 대인기피증 진단을 받았다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최홍만은 지난해 2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과거 루머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그는 "서울에서 이성간 자유로운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합석이 있는 술집을 운영했다. 남자들이 합석하고는 돈을 내지 않고 도망 갔고, 여자분들이 화가 나서 거기 있는 술을 다 마시다가 취했다. 그러더니 저한테 와서 옷을 잡아끌더라. 자연스럽게 뿌리쳤을 뿐인데 그걸 빌미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절대 (여성을) 때린 적 없다"며 "(경찰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얘기하고 자연스럽게 무혐의를 받았는데도 기사에는 '사람을 때렸다'는 것만 나오고 마무리된 건 안 나오더라"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루머로 고통받아온 최홍만은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는 복귀합니다. 최고의 상태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격투기 복귀를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홍만은 2000년 씨름 선수로 데뷔, 2005년 K-1 서울 그랑프리 우승으로 관심 받았다. 키 218㎝에 몸무게 160㎏의 거구에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테크노 골리앗'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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