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스뮤직 "르세라핌 특혜 NO…그룹 실명 거론, 무책임한 행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07 20:1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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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사진은 지난해 12월27일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IMPACT Challenger Hall 1-2)에서 진행된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 무대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7일 쏘스뮤직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르세라핌은 특정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발탁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거나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며 "2022년 4월 해당 브랜드와 사쿠라가 계약을 맺으면서 처음 브랜드와의 인연이 시작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상호 만족스러운 협업 결과가 도출돼 해당 브랜드 일본 사무소 측을 통해 팀 단위 앰버서더로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며 시작돼 성사된 건이다. 타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하게 진행됐다"라며 "이는 객관적 자료를 통해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 향후 법적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소명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뉴진스 측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에서 열린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서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과 차별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진스 멤버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발탁 뒤 갑자기 르세라핌이 하이브의 요청으로 해당 브랜드 앰버서더에 추가 발탁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뉴진스 멤버 혜인은 '루이비통'의 새 앰버서더로 2022년 12월30일 발탁됐다. 이후 2023년 10월13일 해당 브랜드는 르세라핌의 앰버서더 발탁을 알렸다.
다만 쏘스뮤직의 주장대로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는 2022년 4월부터 1년간 루이비통과 프로모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르세라핌은 2023년 4월29일 서울에서 열린 브랜드 패션쇼에 멤버 전원이 참석했고 그해 10월 앰버서더 발탁 소식을 알렸다.
또한 뉴진스는 "하이브는 뉴진스를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으로 데뷔할 것이라고 했음에도 2021년 3월 (뉴진스의) 데뷔 평가가 끝나고 2021년 9월까지 뉴진스를 방치했다. 그 사이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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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하니 다니엘 민지 혜인 해린.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 출석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부정확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의 실명까지 거론한 것은 어떤 아티스트에게도 해서는 안 될 무책임하고 심각한 행위"라며 "일방적인 주장을 통해 동료 아티스트가 비난받게 할 뿐만 아니라 팬과 대중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확한 사실과 무관한 근거 없는 주장들이 난무하는 환경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며 "당사는 이러한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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