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꽃뱀 취급?"…이엘, 故 김새론 향한 이중잣대에 '작심 발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17 22:21  |  조회 1027
배우 이엘이 1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가운데, 누리꾼들이 이를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9살 어린이에 대한 대중의 이중적 반응을 꼬집은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배우 이엘이 1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가운데, 누리꾼들이 이를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9살 어린이에 대한 대중의 이중적 반응을 꼬집은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배우 이엘이 SNS(소셜미디어)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이 이를 같은 미성년자를 바라보는 대중의 이중적 반응을 꼬집은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이엘은 17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9살은 아무것도 모르고 부모 등쌀에 떠밀려온 아이이고 15살은 세상 다 알아서 꽃뱀 취급합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이엘의 이 글을 통해 배우 김수현과 故 김새론의 미성년 교제 의혹과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해 한 9살 어린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대중의 이중적 반응을 꼬집은 것이라 해석했다.

한 누리꾼은 "(이엘은) 사람들의 이중성을 말하는 거다. 9살은 자기 의견을 내도 부모 등쌀에 떠밀린 거라고 부모 욕하면서, 15살인 김새론은 다 컸고, 자기 의지대로 한 성인 취급하며 오히려 꽃뱀이라고 몰지 않나"라며 "둘 다 법적으로 미성년인데 잣대가 자기들 맘대로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6일 9세 어린이 김 모 군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해 "엄마는 시간이 날 때마다 저랑 놀아주지 않고 (탄핵 촉구) 집회에 나가고 있다"며 "빨리 탄핵당해 엄마·아빠가 저녁에 저랑 체스를 실컷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이 김군이 원한 것이 아닌 부모의 영향일 것이라고 추측하는가 하면 "정치, 종교, 사상, 신념 등은 본인 스스로 형성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배우 김수현은 2015년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김수현은 2015년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김수현은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으나 김수현 측은 지난 14일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이 생전 작성한 일기장에 구체적인 교제 시기가 적혀 있다며 미성년 시절 교제를 인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故 김새론과 그 부모를 비난하는 여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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