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볕 잘 드는 납골당 안치…서효림 "현실감 없어" 눈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19 06:1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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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인 고(故) 김수미의 납골당을 찾았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서효림이 남편 정명호, 친아버지와 함께 김수미의 납골당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효림은 친정아버지와 함께한 이유로 "아빠가 시어머니 장례식 때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계속 멀리 떨어져 있었다. 아빠 성격이 앞에 나서는 성격이 아니어서 제대로 시어머니한테 작별 인사를 못 했을 것 같았다. 조용히 다녀오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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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인 고(故) 김수미의 납골당을 찾았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
납골당에는 공형진, 이상용의 편지가 붙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효림은 남편이 챙겨온 화투패를 넣어주며 "생전 엄마가 좋아하시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림은 "아직도 (엄마가) 촬영하러 가신 것 같다. (돌아가신 게) 너무 현실감이 없다. 저 작은 병 안에 엄마가 계신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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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인 고(故) 김수미의 납골당을 찾았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
그는 "정말 믿기지 않는다. 지금도 완벽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먹먹한 심정을 전했다.
서효림의 아버지는 납골당에서 뒤를 돌아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나도 모르게 돌아섰다. 그 앞에서 눈물 보이기가 싫더라"며 "돌아가셨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아직도 할 일이 많으실 텐데. 너무 빨리 가셨기 때문에 안타까웠다"라고 슬퍼했다.
선뜻 발길을 돌리지 못하던 정씨는 "딸 잘 키워놓겠다. 빨리 만나자. 또 오겠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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