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설리 친오빠, 또 "김수현에 속아서 '리얼' 노출신 찍은 것" 주장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31 19:22  |  조회 997
배우 김수현, 고(故) 설리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김수현, 고(故) 설리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열기 직전, 고 설리의 친오빠가 라이브 방송에서 재차 김수현을 저격했다.

31일 설리의 친오빠 최씨는 라이브 방송을 켜고 설리와 김수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최씨는 설리가 생전 김수현에게 속아 2017년 개봉한 영화 '리얼'에서 노출신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제가 난리를 쳐도 연예계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설리가 '리얼'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과거 키이스트가 SM과 '리얼'이란 영화 프로젝트를 강행하면서 설리가 출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수현의 팬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불만을 표현하자 최씨는 "그럼 김수현은 이딴짓 왜 했냐"며 언성을 높였다.

최씨는 설리 모친이 '리얼'과 김수현에 대해 얘기 꺼내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전하며 "어머니 마음? 저 때문에 힘들겠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저랑 어머니의 입장이 반대다. 어머니에게 죄송한 행동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이 "설리의 그런 선택(극단적 시도)이 '리얼'만의 이유는 아니지 않냐"라고 하자 최씨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저는 제 동생이 '리얼' 때문에 죽었다고는 말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

최씨는 "제가 라이브 방송을 켠 이유는 '김수현 기자회견에 질의응답이 없다'는 말을 보고 열이 뻗쳐서 댓글을 쓰다가 손가락이 아파서다"라며 "기자회견이 뭐라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가는지, 기자회견이 뭔지 내가 보여주고 싶어서 라이브 방송을 켰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김수현은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한 것이 아니며, 고인의 유족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통해 제시한 증거들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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