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서장훈 흔적 아직도…오정연 "헤어졌다고 물건 버려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09 08:56  |  조회 38931
전 아나운서 오정연이 선배들과 대화 중 13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서장훈과 산 물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방송화면
전 아나운서 오정연이 선배들과 대화 중 13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서장훈과 산 물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방송화면
전 아나운서 오정연이 13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서장훈과 산 물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새집으로 이사한 오정연이 아나운서 선배 김성경, 김경란을 초대해 집들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정연은 오랜 돌싱 생활을 끝내고 5년 전 재혼에 성공한 김성경의 이야기에 "인연이 있나 보다. '최고의 남편이고 남자다'라는 확신에 찬 언니의 말이 나에게는 너무 느껴본 적이 없는 감정이었다"라며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대화 도중 이혼한 지 13년이 됐다고 밝힌 오정연은 대뜸 "이 교자상도 신혼 때 집들이하려고 산 거다. 혹시 쓸까 해서 이사 갈 때마다 들고 다녔는데 거의 안 쓰더라. 짐짝이었다"라고 깜짝 고백해 두 선배를 놀라게 했다.

머뭇거리던 김성경은 "너는 전남편이랑 썼던 상을 왜 갖고 있냐"라고 웃으며 타박했다. 오정연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라고 해명했다.

전 아나운서 오정연이 선배들과 대화 중 13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서장훈과 산 물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방송화면
전 아나운서 오정연이 선배들과 대화 중 13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서장훈과 산 물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방송화면
스튜디오에서 오정연은 "헤어졌다고 해서 이거를 버려요?"라고 패널들에게 물었다. 이수경은 "버릴 필요 없다"며 공감했고 황정음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물건은 죄가 없죠"라고 말해 MC 신동엽을 웃게 했다.

오정연은 "거의 안 쓰는 물건이긴 하다. 오늘 쓰고 중고 거래해야겠다"라고 말했고, 김성경은 "팔지 말고 나눔하라"고 조언했다.

이사를 하면서 새 가전과 가구를 많이 들이지 않았다는 오정연은 "저는 '결혼'이 항상 옵션이기 때문에 혼자 살기 최적화를 안 해놨다. 우선 오래된 물건을 쓰고 (나중에) 결혼하면 두 명에 맞는 가구를 장만해야지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전 아나운서 오정연이 선배들과 대화 중 13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서장훈과 산 물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방송화면
전 아나운서 오정연이 선배들과 대화 중 13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서장훈과 산 물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방송화면
오정연은 "요즘 외로움을 강아지들이 희석해준다"며 "마음 맞고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제2의 인생을 풍성하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소망했다.

선배들은 오정연이 인기가 많다며 이상형을 물어봤다. 오정연은 "일단 계속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좋다. 재밌고, 유쾌한 사람, 리액션도 과하지 않은 괜찮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성경은 "그럼 방송계에서 찾아"라고 말하다가, "아 그래. 한 번은 방송계에서 찾았으니 이제는 다른 데서 알아봐라"라고 말을 바꾸며 오정연의 전남편 서장훈을 간접 언급했다. 오정연은 웃음을 터트렸고 김경란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오정연과 서장훈은 2009년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12년 이혼했다. 슬하에 아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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