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변한 초4 아들, 母 머리채 잡고 퍽퍽…오은영이 말 걸자 '충격 답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12 17:5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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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대놓고 욕설과 폭력을 일삼는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가 등장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화면 |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친구 앞에서도 엄마에게 욕설하는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가 등장해 오은영 박사를 놀라게 했다.
이날 금쪽이 엄마 아빠는 아이가 3개월 전부터 변했다고 말했다. 다정하던 아이는 엄마에게 주먹질을 하고 엄마에게 잡혔던 팔을 물티슈로 벅벅 닦는 모습을 보였다. 아빠가 나무라자 금쪽이는 "저 새X가 잡으니까 내 팔에서 냄새가 난다"라며 아빠 앞에서도 엄마 욕을 했다.
그러나 아빠는 이를 훈육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아빠는 "속으로는 화가 나는데"라면서도 제대로 훈육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가 무슨 죄가 있어서 키워 놓은 자식에게 이런 취급을 받나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질병의 증상이라고 보기엔 엄마를 대면한 상황에서만 이런다"라며 ADHD나 조울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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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대놓고 욕설과 폭력을 일삼는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가 등장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화면 |
금쪽이는 휴대폰을 뺏으려는 엄마의 머리채를 잡고 손찌검했다. 그러나 아빠는 "지금 하지 말자"라며 휴대폰을 뺏어 금쪽이에게 돌려줬다.
엄마는 아빠에게 "나도 사람이라 힘들다. 죽고 싶은 마음이 몇 번이나 드는 줄 아나"라고 속마음을 털어놨지만, 아빠는 "내일 이야기하자. 잠이 와서 안 되겠다"라며 대화를 피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빠의 훈육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금쪽이가 과연 잘못했다고 느낄까 싶다"라며 아빠의 태도가 금쪽이의 문제를 더욱 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엄마에게는 "과도한 개입을 멈추라"고 말했다.
금쪽이의 모습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적대적 반항 장애'라고 진단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대로 어른이 되면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타인의 권리를 함부로 침해하는 반사회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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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대놓고 욕설과 폭력을 일삼는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가 등장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화면 |
오은영 박사의 계속된 물음에도 금쪽이는 하품하는 등 무심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혐오 대놓고 해도 되죠. 제가 혐오한다는데 뭐"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그게 고집인 거다. 박사님이 이야기하면 '아 그런가?'하고 생각해볼 법도 한데 끝까지"라며 "갑자기 엄마를 좋아하라고 할 수는 없다, 네 마음이니까. 근데 대놓고 그러는 건 인간과 인간관계에서 그러면 안 되는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금쪽이를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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