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아들, 한국서 뛰다 유학→일본 국대…U-17 아시안컵서 득점

후반 교체 투입 8분 만에 득점…일본, 호주에 2-3 역전패에도 B조 1위 확정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11 09:53  |  조회 8478
가수 김정민(사진 왼쪽)의 둘째아들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가 U-17(17세 이하) 아시안컵에 일본 축구 대표로 출전해 골을 기록했다.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가수 김정민(사진 왼쪽)의 둘째아들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가 U-17(17세 이하) 아시안컵에 일본 축구 대표로 출전해 골을 기록했다.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가수 김정민(57)의 둘째 아들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17)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17세 이하) 아시안컵에 일본 축구 대표로 출전해 골을 기록했다.

일본 U-17 축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오카드 스포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했다. 일본은 아랍에미리트(UAE), 호주와 승점이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UAE, 호주를 앞서며 B조 1위를 확정했다. 대회 8강에 오른 일본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확보했다.

이날 경기에는 김정민의 둘째 아들 다니 다이치가 일본 대표팀 공격수로서 그라운드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다니는 일본이 1-3으로 뒤지던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지 8분 만인 후반 41분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첫 득점이었다.

한국은 이날 예멘을 1-0으로 꺾고 C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4강에서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가수 김정민이 지난달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수로서 축구장을 누비는 두 아들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가수 김정민이 지난달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수로서 축구장을 누비는 두 아들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김정민은 2006년 일본인 아내 다니 루미코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셋을 두고 있다.

김정민의 큰아들과 둘째 아들은 모두 축구선수다. 둘째 아들은 한국에서 김도윤이라는 이름으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산하 유소년팀인 오산중 선수로 뛰다 일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으며, 현재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U-18(18세 이하) 팀에서 뛰고 있다. 큰아들 김태양 군은 골키퍼로, 동생과 함께 사간 도스 U-18(18세 이하) 팀에서 뛰고 있다.

김정민은 지난달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가 뭉클했다. 태양, 도윤 멋지다. 형은 막아내고 동생은 넣고"라며 두 아들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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