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구 바이올린, 123년 된 '4억대' 악기였다…"후원 받은 것"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15 17:14  |  조회 790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지난 2월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롯콘 마티네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는 오는 3월 20일, 4월 17일, 5월 15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사진=뉴스1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지난 2월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롯콘 마티네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는 오는 3월 20일, 4월 17일, 5월 15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사진=뉴스1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34)가 4억원이 넘는 바이올린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인 가수 뮤지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가수 권은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대니 구의 바이올린 가격을 궁금해했다. 이에 대니 구는 "이건 제가 후원받은 바이올린인데 4억원이 넘는다. 제 악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지난 2월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롯콘 마티네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지난 2월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롯콘 마티네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DJ 뮤지가 "언제 돌려줘야 하냐"고 궁금해하자 대니 구는 "7년 반 남았다"고 답했다. 이어 "보험이 다 있다. 또 손상을 막기 위해 매주 악기를 고치러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짝 부담스럽긴 하다"고 덧붙였다.

대니 구의 어마어마한 바이올린 가격에 DJ 김태균은 "여태까지 실물로 본 악기 중에 가장 비싸다"며 깜짝 놀랐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지난해 10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감정가 5억원대 바이올린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지난해 10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감정가 5억원대 바이올린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대니 구는 1991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6살에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보스턴의 명문 음악대학인 뉴잉글랜드 음악원에 입학해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겸 교수 헬렌 콸바서의 마지막 제자다.

대니 구가 연주하는 악기는 1902년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빈센조 포스티글리오네 바이올린으로, 감정가 약 4억~5억원으로 알려졌다. 대니 구는 2023년부터 이 악기를 후원 받았다고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지난 1월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에 출연해 후원받은 바이올린의 주인에 대해 밝혔다. /사진=KBS2 '세차JANG' 방송 화면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지난 1월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에 출연해 후원받은 바이올린의 주인에 대해 밝혔다. /사진=KBS2 '세차JANG' 방송 화면
대니 구는 지난해 10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후원 받은 바이올린을 들고 악기사를 찾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에 출연해 "10년 동안 (악기) 후원받았다"며 "이 바이올린은 어떤 커플이 주인"이라고 밝혔다. 당시 대니 구는 악기 후원은 재테크의 일종이라며, 해당 악기를 연주하는 대니 구가 스타가 되면 악기 가치가 올라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좋은 악기는 큰소리보다 작은 소리의 애틋함이 다르다. 낼 수 있는 색깔이 풍부해진다"고 악기에 따른 소리의 차이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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