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 악플러 증거 싹 모아 경찰 고소…"성희롱·모욕 등 혐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16 10:16  |  조회 601
그룹 엑소 백현이 해외 공연을 위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06.14 /사진=임성균
그룹 엑소 백현이 해외 공연을 위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06.14 /사진=임성균
그룹 엑소(EXO) 멤버 백현 측이 악성 게시글에 대한 법적 대응 상황을 전했다.

16일 소속사 INB100은 공식 입장을 내고 백현을 대상으로 한 악성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집했으며 이를 근거로 전날 서울 광진경찰서에 모욕죄,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등의 혐의로 수사를 요청하는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해 자체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팬들이 제공해 주는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여 증거를 수집·보관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당사는 향후에도 소속 아티스트 및 구성원들을 향한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며,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백현은 현재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다. 2012년 SM엔터를 통해 그룹 엑소로 데뷔한 백현은 2016년 유닛 첸백시로 활동했다. 그는 2023년 SM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MC몽이 수장으로 있는 원헌드레드 소속으로 레이블 INB100을 설립하며 템퍼링(계약 기간 중 제3자 사전 접촉) 의혹에 휩싸였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첸백시를 상대로 계양 이행 청구 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첸백시 또한 정산금청구소송을 제기하며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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