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한테 무릎 하나 못 바쳐?"…'취준생 멘토'의 치욕적 요구, 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18 13:1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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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철도기관사 지망생의 철도 직종 취업 준비 등을 도와주던 '취업 멘토' A씨가 취업준비생들에게 당혹스러운 요구를 했다는 이야기를 다룬다./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
18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철도기관사 지망생들 사이에 '전설'로 불리는 사나이 A씨의 충격적인 실체에 대해 파헤친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일하는 A씨는 철도 기관사 지망생들 사이에서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철도 직종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취업 정보와 역대 기출문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취업 컨설팅까지 해줬다고 한다.
철도 기관사를 꿈꾸는 B씨 역시 A씨의 블로그에서 다양한 취업 정보를 얻어오다 지난달 28일 A씨와의 상담 기회가 생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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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철도기관사 지망생의 철도 직종 취업 준비 등을 도와주던 '취업 멘토' A씨가 취업준비생들에게 당혹스러운 요구를 했다는 이야기를 다룬다./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예고 영상 |
B씨는 "(A씨가) '좋은 말 듣고 그냥 가고 싶어요. 아니면 쓴소리 듣고 맵게 할까요?'라고 물어보더라. 쓴소리 괜찮다고 했더니, 지금 카메라 들고 화장실로 가라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A씨는 취업 준비를 위해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매운맛' 화상 강의를 제안했고, 상담 중 '속옷 차림으로 찬물을 맞아라', '무릎을 꿇어라.' 등등 당혹스러운 요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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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철도기관사 지망생의 철도 직종 취업 준비 등을 도와주던 '취업 멘토' A씨가 취업준비생들에게 당혹스러운 요구를 했다는 이야기를 다룬다./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예고 영상 |
피해자들은 입을 모아 A씨가 무릎에 집착했다고 했다. A씨는 한 취업준비생과의 통화에서 "넌 지금, 네 위치는 딱 무릎이야. 알았어? 내가 지금, 이 순간에 진짜 간절하게 네 무릎이 XX 마렵다고. 알아들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예고 영상 속에는 A씨가 "무릎 하나 선생님한테 못 갖다 바치는 XX, 내가 왜 도와줘야 하지?"라고 말하는 녹취가 공개됐으며, 한 피해자는 "안 한다고 하면 보복을 할 것만 같고 너무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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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철도기관사 지망생의 철도 직종 취업 준비 등을 도와주던 '취업 멘토' A씨가 취업준비생들에게 당혹스러운 요구를 했다는 이야기를 다룬다./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예고 영상 |
제작진은 취업 준비생들의 무릎을 꿇리고 가혹 행위도 서슴지 않은 A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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