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감금' '전처와 한집살이'…최여진, 예비신랑 루머에 폭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22 21:2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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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여진이 예비신랑 김재욱에 관한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최여진 채널' 영상 |
22일 유튜브 채널 '최여진 채널'에는 '[선을 넘었습니다] 최여진 배우가 용기내어 한 부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최여진은 오는 6월 결혼하는 예비신랑 김재욱에 관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최여진은 절친한 모델 배정남의 연락을 받았다며 "20년 넘은 친구인데 걱정하고 있더라. '나도 믿을 뻔 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오래된 친구마저 속을 뻔 했다는 거 아니냐. '가만히 있으면 네가 피해 보니까 모든 조치를 취해라'라며 진정한 충고를 해주더라"라며 해명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구구절절 하나하나 대응하고 싶지는 않은데 터무니 없는 이야기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반응을 하고, 믿더라. 막상 당해보니까 '이건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선을 넘었다"고 표현한 최여진은 "그 상처를 솔직히 제 지인들이 피해를 본다. 저는 참을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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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여진이 예비신랑 김재욱을 둘러싼 사이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최여진 채널' 영상 |
그는 김재욱의 종교에 대해서는 "교회를 다니긴 했었다. 그래서 '클럽 에덴'이라는 이름을 만들고 아이들이 아담, 하와, 노아, 아브라함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여진은 "여기 들어와서 사람들이 핸드폰을 압수해 밀봉한다더라"라며 "저 감금 안 됐고, 제 핸드폰도 여기 있다. 가스라이팅 안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정적 증거라면서 감독님(김재욱)이 쓴 왕관을 언급하더라. 제가 1만680원에 직접 구매한 것"이라며 억울해했다.
최여진은 해당 단체 측에서도 연락을 받았다며 "'제발 아니라고 말하라더라. 법무팀에서도 고소를 진행하고 있고, 각각 유튜버들에게도 메일을 보내서 (영상이) 많이 내려가긴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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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여진이 예비신랑 김재욱이 결혼 생활 중이던 당시 한 집 살이를 했다는 의혹과 커플 티셔츠를 입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최여진 채널' 영상 |
한 집 살이 의혹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한 집에서 산 적 없다. 여기 한 열 집이 있고, 그 중 한 집을 저 혼자 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 선수는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왔다고 할 실력이 되기 위해 시즌 방을 얻고 열심히 운동했다. 활동 시스템 자체가 같이 한 지붕 아래 살 수가 없을 뿐더러 (김재욱의) 전 아내가 식당을 운영해 거기서 사먹을 수 밖에 없었고 숙식을 다 제공 받으면서 있는 것처럼 방송에 나갔지만, 사실이 아니다. 돈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엄마, 아빠라고 부른 적 단 한번도 없다. 엄마, 아빠처럼 잘 챙겨주신다라는 뉘앙스를 풍긴 것"이라며 "이런 거 하나하나 꼬집으면 말꼬리 싸움 밖에 안 되니까"라고 했다.
최여진은 커플티 의혹에 대해서는 "셋 다 같은 브랜드였다. 코치, 자주 오는 회원들은 다 이 브랜드였다. 커플룩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여진 김재욱 예비부부가 지난달 31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할 당시 김재욱의 전 아내가 두 사람의 만남을 응원한 것에 대해서도 의혹이 일었다. 당시 최여진이 김재욱 전 아내와 영상 통화하며 "감사하다"고 하자 전 아내는 "내가 더 고맙지"라며 "내가 더 고마워하는 이유 곧 알게 될 거야"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여진은 "'네가 한 번 살아봐라. 고맙다'는 뉘앙스로 알아 들으신 분들이 있는데, 저는 표현을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제 속내를, 힘들면 힘들다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 누구보다 마음 고생할 것을 알기 때문에 달래준 거다. 전혀 그런 뜻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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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여진이 예비신랑 김재욱과의 결혼을 두고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지자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최여진 채널' 영상 |
이에 최여진은 "인터넷 속에 나오는 관계로 보면 내가 봐도 이상하다. 친하게, 한 집에서 밥 먹여주고 재워주고 엄마, 아빠라고 부르고, (전 아내와) 친한 언니 동생. 그렇게 생각하면 다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이 부부의 연은 끝났지만, 서로 응원해준다"며 예비신랑 김재욱과 그의 전 아내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고 했다.
다만 그는 "누구나 사연이 있다. 멀리서 색안경을 끼고 보면 모든 게 이해할 수 없지만 그 사람의 인생에 들어가고 그 관계 안으로 들어가면 이해 못하는 게 없다"며 "적어도 내가 이야기 하는 진심에 조금만 귀 기울이고 집중해서 본다면 적어도 욕은 하지 않고 이상한 억측은 나오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최여진은 김재욱과의 결혼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여진은 '처음부터 잘못된 결혼이었다. 여진아, 돈 보고 결혼한 너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는 댓글에 "제가 돈을 보고 결혼했으면 아마 20대 때 가지 않았겠나. 엄청나게 돈 많고 능력자분들 선 자리가 많았는데, 저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다. 오래 겪고 옆에서 보고 그 사람의 신뢰가 쌓여야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아빠 사랑을 못 받아서 그렇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아빠 사랑? 어릴 땐 못 받았지만 지금 그 누구보다 달콤한 아빠 사랑을 받고 있다. 새아빠지만. 친아빠는 아니지만 마음으로 길러주신 아버지이고, 그 누구보다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반응했다.
영상 말미 제작진은 "현재 법무팀에서 온라인상 악의적인 게시물, 악성 댓글 및 허위 사실 유포 등의 사례를 수집,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여진은 "가짜, 자극적인 거, 억측, 논란. 제가 연애를 발표하고 결혼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소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왜 이런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에 반응을 해야 되는지"라고 탄식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너무 선을 넘었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라며 루머 유포자들을 향해 "더 이상 억측, 루머, 소설 안 된다. 제발 오늘부로는 멈춰주시고, 우리 얼굴 볼 일 없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영상, 댓글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7살 연상의 사업가 김재욱과 오는 6월 결혼을 앞두고 있으나 '불륜설'이 일어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앞서 최여진은 2020년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결혼 생활 중이었던 김재욱 부부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최여진은 김재욱 당시 부부가 살던 집에서 지내며 김재욱 전 아내가 준비한 밥을 먹었고 "내게 아빠 엄마 같은 분"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김재욱은 "2016년 결혼하고 6개월 만에 (전 아내와) 각자 갈 길이 다르다는 걸 알았다. 2017년부터는 별거했다. 같은 사업장 내 다른 공간에서 생활했다. 이혼하고도 주위 사람들에게 말을 안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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