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23세 결혼 후회? "환상 다 깨져…돌아간다면 늦게 할 것 같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23 22:27  |  조회 2415
배우 이요원이 20대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른 나이에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영상
배우 이요원이 20대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른 나이에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영상
배우 이요원이 20대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른 나이에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이요원이 출연해 가수 탁재훈과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이요원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연 후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영상
배우 이요원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연 후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영상
이 영상에서 탁재훈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홀로 출연한 이요원에게 "무슨 깡으로 나왔냐"고 물었다.

이에 이요원은 "혼자서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고, '아저씨들 쯤이야'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날 몸살로 앓아 누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아들을 키우고 있지 않나.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애들 둘만 있어도 너무 힘든데, 그거의 늙은 버전을 본 것 같다. 그 연장선의 느낌이었다"며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연 후기를 전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웃음을 터뜨리고는 "남자를 굉장히 싫어하시는 것 같다"고 반응했고, 이요원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며 "결혼 생활 오래하면서 환상이 다 깨졌다"고 고백했다.

남자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는 이요원에게 탁재훈은 "큰 애랑 막내가 띠동갑인데 어떻게 막내가 태어났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이요원은 민망한 듯 웃으며 "그건 그냥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다보니. 그냥 하늘의 뜻이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탁재훈은 이요원에게 "지금 나가면 압구정이나 청담동 나가면 남자들이 말 시키지 않나"라고 물었으나 이요원은 한숨 쉬면서 "아니다. 없다"고 아쉬운 듯 답했다.

탁재훈이 "왜 이렇게 실망하냐. 만약 말 시키면 뭐라고 할 거냐"고 묻자 이요원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난다. 그런 적이 하도 오래 됐다"면서도 "거절해야지 않냐"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진짜 괜찮으면 우선 나이를 물어보고 큰 애를 소개해주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이요원이 20대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른 나이에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영상
배우 이요원이 20대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른 나이에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영상
신규진은 23세 이른 나이에 결혼한 이요원에게 "자녀들이 이요원 씨 결혼한 나이에 '나도 결혼하겠다'고 하면 어떡할 거냐"며 궁금해했고, 이요원은 "그건 제가 아이들 어릴 때부터 '절대 안 된다'고 세뇌 교육을 시켰다"고 답했다.

신규진과 탁재훈은 상황을 가정해 "봉준호 감독의 자녀가 사윗감이다. 장모님 캐스팅하고 싶다고 한다면?"이라고 물었으나 이요원은 "좋은 사윗감이 나랑 무슨 상관이냐. 나랑 사는 것도 아닌데"라고 딱 잘라 말했다.

탁재훈이 "20대로 돌아간다면 또 바로 결혼할 거냐"고 하자 이요원은 "아니다. 저는 결혼 늦게 할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요원은 2003년 1월 6살 연상의 골프 선수 출신 사업가 박진우와 결혼했으며 2003년 12월 큰딸, 2014년 둘째 딸, 2015년 셋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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