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지드래곤(왼쪽), 트와이스 사나(오른쪽)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트와이스 멤버 사나를 언급했다가 '빛삭'(빠르게 삭제)해 '럽스타그램'(러브+인스타그램)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지드래곤은 일산 고양에서 열린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관람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정해인, 코드 쿤스트 등 '88라인' 동료들과 함께한 관람 인증샷과 현장 사진 등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그러던 중 지드래곤은 이날 공연 무대의 게스트로 등장한 그룹 트와이스의 전광판 사진과 함께 트와이스 공식 계정이 아닌 사나의 개인 계정만을 태그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전광판에도 사나의 모습이 확대돼 있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한 이미지. 트와이스 공식 계정이 아닌 사나의 개정이 태그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나 계정과 함께 일본어로 짧은 멘트 "에?"를 덧붙인 지드래곤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왜 사나만?" "사나 팬인가?" "럽스타그램 들킨 거 아니냐" "비계(비공식 계정)에 올릴 거 잘못 올린 듯" "카리나도 그렇고 핫한 여자 아이돌이랑 친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번질 조짐이 보이자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콜드플레이 서울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이들은 첫날 공연에서 'We Pray' 무대를 함께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콜드플레이는 16일, 18일, 19일, 그리고 22일까지 총 4일간 공연을 마쳤고 오는 24일과 25일 두 차례 공연을 추가로 앞두고 있다. 이번 내한 콘서트로만 약 3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