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나왔던 축구선수 출신 강지용, 오늘(25일) 발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25 11:26 | 조회
640
![]() |
강원FC가 과거 소속 선수였던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을 추모했다. /사진=강원FC 공식 인스타그램 |
25일 오전 6시30분 전 축구선수 강씨의 발인이 엄수됐다. 고인의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강씨는 지난 2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올해 2월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은퇴 후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가정사로 인해 프로 축구선수로 일하며 번 5억원가량을 부모에게 준 뒤 돌려받지 못하고 친형의 보증을 섰다가 큰 빚을 지게 됐다고 알렸다.
'이혼숙려캠프' 측은 강씨 부고가 전해지자 이들 부부 출연분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다시 보기를 삭제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강씨 심리 상담을 맡았던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는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라고 애도했다.
1989년생 강씨는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지명받으며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으며, 국가대표로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소집돼 두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강씨는 '이혼숙려캠프'에 앞서 가수 권은비 사촌 오빠로 알려져 주목받은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