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호텔비 수백만원 내고는 잠적…"유기 아닌 듯, 실종?"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05 08:26  |  조회 1417
미스터리한 반려묘 호텔 유기 사건이 공개된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미스터리한 반려묘 호텔 유기 사건이 공개된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키우던 고양이들을 수백만원을 내고 반려동물 호텔에 맡긴 뒤 연락이 두절된 주인의 사연이 공개된다.

5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사건 추적기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사상 최초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의뢰가 접수된다.

이날 공개된 의뢰는 "2024년 7월에 반려동물 호텔에 맡겨진 고양이 두 마리의 주인이 9개월이 넘도록 찾아오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미스터리한 반려묘 호텔 유기 사건이 공개된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미스터리한 반려묘 호텔 유기 사건이 공개된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하루만 맡기기로 했던 고양이 주인은 출장, 건강 검진, 치료, 상 등의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기간을 연장했다. 급기야 지난해 12월부터는 아예 연락이 두절돼, 현재까지 약 630만원 이상의 호텔비가 밀려있는 상황이라고.

의뢰인에 따르면 고양이 주인은 반려묘들을 향해 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의뢰인은 고양이 주인이 고의로 유기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고 밝힌다. 게다가 연락이 두절되기 전까지 약 367만원의 적지 않은 금액을 이미 지불한 상태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생각할 수가 없었다고 밝혀 의아함을 자아낸다.

MC 데프콘은 "이 돈을 주고 누가 고양이를 버리겠나.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다"라고 말한다. 김풍과 유인나도 "분명히 무슨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공감한다.

의뢰인은 고양이 주인에게 '소유권 포기 동의서'를 받아 고양이들을 좋은 가정에 보내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다.

예고편으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인이 실종된 거 아니냐" "사건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경찰이 주인의 생사를 확인해야한다" 등 심각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탐정단이 사라진 고양이 주인을 찾았는지는 이날 저녁 9시30분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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