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셰프 윤선희 "상가 재산만 61억…하루 매출 1200만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12 08:49  |  조회 1039
탈북 셰프 윤선희가 61억원대 가게 두 개를 매입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탈북 셰프 윤선희가 61억원대 가게 두 개를 매입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북한 국영 셰프 출신인 탈북 셰프 윤선희가 억 소리 나는 재산을 자랑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05회에서는 평양냉면집 창업을 결심한 이순실이 '한식대첩3' 출신 윤선희 셰프 가게를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선희는 북한 요리 전문가다. 북한 국영 식당에서 20년 근무하며 책임자로 있었고 2008년 탈북했다. 그는 고양시 일산에서 평양냉면집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방영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한식대첩3'에 북한 대표로 출연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선희는 이순실에게 가게 대표 메뉴인 어복쟁반과 평양냉면을 대접했다. 윤선희는 "오늘도 어복쟁반 40개 팔았다"고 자랑했다. 어복쟁반 하나 가격은 10만원, 이날 어복쟁반으로만 400만원을 번 셈이다.

이에 놀란 이순실이 하루 매출을 물었고 윤선희는 "시즌마다 다르다. 여름에 육수가 다 떨어져서 오후 6시에 문 닫을 때는 (일매출이) 1200만원"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보통 때는(봄, 가을) 700만원에서 800만원, 겨울엔 300만원에서 400만원 나온다"고 부연했다.
탈북 셰프 윤선희가 여름 하루 매출 1200만원을 기록, 총 61억원대 가게 두 개를 매입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탈북 셰프 윤선희가 여름 하루 매출 1200만원을 기록, 총 61억원대 가게 두 개를 매입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윤선희는"11년 동안 장사하며 돈을 벌다 보니 내가 가게 2개를 샀다. 순댓국 가게 2개를 한다"며 "35평이 17억, 송도에 52평이 44억"이라며 총 61억원대 상가 건물을 매입한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패널들은 "100억 부자가 되셨다"며 감탄했다. 윤선희는 음식점 외에도 식품 사업을 전개 중이다.

윤선희는 지금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 3년간 두 달씩 17곳의 프랜차이즈를 돌며 일을 배웠다고 전했다. 그는 산후조리원에서 자연주의 음식을 배우고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순실은 "난 12번 만에 운전면허증 딴 것밖에 없다. 자격증이 하나도 없다. 근데 내 밑에 배우는 사람이 다 대학생"이라고 맞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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