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이 너무 심했나…'파격 시스루' 중국 여배우, 칸 레드카펫서 퇴장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5.15 09:3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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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자오잉쯔가 지난 13일 속이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가 레드카펫에서 쫓겨났다. /사진=자오잉쯔 웨이보 |
14일(이하 현지시간) 대만 ET 투데이에 따르면 중국 배우 자오잉쯔는 지난 13일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으나 주최 측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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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자오잉쯔가 지난 13일 속이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가 레드카펫에서 쫓겨났다. /사진=자오잉쯔 웨이보 |
그러나 자오잉쯔는 레드카펫 퇴장 요청을 받았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자오잉쯔가 현장 스태프로부터 퇴장 요청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 때문에 자오잉쯔가 이번 칸 국제영화제의 의상 규정을 위반해 문제가 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칸 국제영화제 측은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품위 유지를 위해 레드카펫은 물론 행사장 내 모든 공간에서 누드 복장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관객의 원활한 이동을 방해하거나 극장 내 좌석 배치를 복잡하게 만드는 부피가 큰 의상과 옷자락이 긴 드레스도 금지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레드카펫 출입이 금지된다.
자오잉쯔가 레드카펫에 너무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제지받았다는 추측도 있다. 드레스 때문이 아니라 다음 참가자들의 원활한 동선, 입장을 위해 퇴장을 요청받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칸 영화제가 처음으로 '과도한 노출 의상 금지'를 명문화한 가운데, 자오잉쯔가 퇴장 조치를 당하면서 그의 의상에도 관심이 쏠렸다. 자오잉쯔는 영화제 참석 직전 드레스가 망가져 의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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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자오잉쯔가 지난 13일 자신의 웨이보에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입으려던 드레스에 커피 얼룩이 생겼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지난 14일 그는 크리스탈 장식이 더해진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자오잉쯔 웨이보 |
이후 자오잉쯔는 "드레스가 바뀌었다"는 글과 함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영화제에 참석한 사진을 올려 의상 교체 사실을 전했고,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참석한 행사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자오잉쯔는 2013년 드라마 '애재춘천'으로 데뷔했으며, 무협 드라마 '신조협려 2014' 속 정영 역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무신 조자룡' '의천도룡기 2019' '대명풍화' '유리미인살' 등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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